• 전국
  • 광주/호남

마음을 잇고 내일을 열다…고창군민 하나로 출범식

500여 군민 한자리에

전경열 기자

전경열 기자

  • 승인 2026-08-27 09:37
이권수 회장 고창군민하나로 발족식 전경열 기자
최근 고창문화의전당 앞 소무대에서 열린 고창군민 하나로 출범식.(사진=전경열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창군의 아름다운 밤을 배경으로 군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잇고 지역사회의 새로운 내일을 열어가기 위한 뜻깊은 문화행사가 열렸다.

27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군민 하나로, 고창 마음을 잇고 내일을 열다'를 주제로 한 고창군민 하나로 출범식 및 문화마당이 최근 고창문화의전당 앞 소무대에서 군민과 지역사회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이권수 회장이 이끄는 고창군민 하나로의 공식 출범을 알리고, 정치적 입장이나 개인의 생각을 넘어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며 대화와 소통을 통해 지역공동체의 화합을 이루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노정열 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고복환 이사의 창립 경과보고와 이권수 회장의 발족 취지 및 인사말, 문화마당 등이 이어졌다.



특히 행사장에는 늦여름 밤의 정취를 즐기기 위해 많은 군민들이 자리를 함께했으며, 참가자들이 야광봉을 들고 '우리 모두의 고창'을 외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노정열 씨는 고창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다양한 유네스코 유산을 보유한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고창의 가치를 군민들에게 알렸다.

그는 고창이 산과 들, 바다를 함께 품고 있으며 고창갯벌과 람사르 습지, 고인돌, 선운사 등 풍부한 자연·문화유산을 간직한 지역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현장까지 품고 있는 고창의 다양한 문화적 자산을 언급하며 "한 고장에서 이렇게 많은 역사와 자연,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은 흔치 않다"며 고창에 대한 자긍심을 강조했다.

이어 정치적 성향이나 사회적 여건, 세대와 계층의 차이를 넘어 '고창'이라는 하나의 이름 아래 서로 이해하고 손잡는 공동체를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노정열 씨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고 부부와 가족도 서로 생각이 다르지만,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며 "고창에서부터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소통하는 공동체의 모범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 명품도시, 우리 모두의 고창'을 함께 외치며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진 창립 경과보고에서는 고창군민 하나로가 만들어진 과정과 향후 활동 방향이 소개됐다.

고복환 이사는 고창군민 하나로가 서로 다른 생각과 입장을 존중하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군민 화합과 지역공동체 발전에 함께하자는 뜻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발기인들은 단체의 목적과 조직, 회원 및 임원 구성, 총회와 운영, 재정과 회계, 정치적 중립 등에 관한 규정을 마련했으며, 지난 8월 13일 발기인 총회를 열어 단체 명칭을 '고창군민 하나로'로 정했다.

당시 총 28명의 발기인 가운데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는 특정 개인이나 정치세력을 위한 조직이 아닌 정치적 중립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군민 전체의 화합과 공동의 이익을 위해 활동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회장과 부회장, 이사, 감사 등 초대 임원과 사무국 실무진을 구성하고 회원 확대와 지역사회 연대를 통해 조직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고창군민 하나로는 앞으로 문화와 예술, 나눔과 봉사, 자유로운 소통을 주요 활동 방향으로 삼아 군민 누구나 참여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동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발기인들은 이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대화와 소통으로 갈등을 풀어가며 군민 전체의 화합과 공동 이익을 위해 함께하자는 뜻을 담은 '고창군민 하나로 발기 취지문'도 채택했다.

이권수 회장은 공식 발족 인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대화와 소통으로 더 나은 고창을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모아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고창군민 하나로가 군민과 함께 걷고, 군민과 함께 이야기하며, 군민과 함께 발전하는 단체가 되도록 하겠다"며 "봉사를 통해 사람과 사랑이 이어지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행정과 의회, 지역사회가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뜻을 밝히며 "서로의 차이가 갈등의 원인이 아니라 우리 공동체를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고창 마음을 잇고 내일을 열다"라는 행사 주제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출범식에 이어 진행된 문화마당에서는 노정열 씨의 재치 있는 진행과 함께 다양한 공연과 문화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고창 출신 또는 고창과 인연을 맺은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해 군민들과 함께 노래와 웃음, 박수로 늦여름 밤을 수놓았다.

행사에 참여한 군민들은 가족과 이웃,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즐기며 일상의 피로를 내려놓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창군민 하나로는 이번 출범을 계기로 특정한 정치적 이해관계나 개인의 차이를 넘어 '고창'이라는 공동의 이름으로 군민들이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행사 관계자는 "오늘 출범식은 단순한 단체의 시작이 아니라 고창을 사랑하는 군민들이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문화와 예술, 나눔과 봉사, 소통의 활동을 통해 군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늦여름 밤 고창문화의전당 앞 소무대를 가득 메운 500여 명의 군민들은 하나의 목소리로 '우리 모두의 고창'을 외쳤다.

서로의 다름은 존중하고, 마음은 하나로 잇고, 고창의 내일은 함께 열어가는 것.

이날 고창군민 하나로의 출범은 바로 그 약속을 군민들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출발점이 됐다.

고창=전경열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