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
  • 서천군

서천, 벼멸구 밀도 증가로 방제 비상

나재호 기자

나재호 기자

  • 승인 2026-08-27 10:41
서천지역 논에서 확인된 벼멸구
서천지역 논에서 발견된 벼멸구(사진=서천군농업기술센터 제공)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도형)가 최근 실시한 병해충 정밀 예찰 결과 벼멸구 약충과 성충 밀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서천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감수성 품종인 미르찰, 한아름찰 등의 벼 품종을 중심으로 논 농사에 치명적인 벼멸구 밀도가 늘고 있어 적기 방제가 시급한 상황이다.

벼멸구는 중국 남부 등에서 기류를 타고 국내로 유입되는 대표적인 비래해충이다.



농업기술센터는 6~7월 서천으로 유입된 벼멸구가 최근까지 이어진 폭염 영향으로 세대 증식에 따른 개체 수 증가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벼멸구는 주로 수면에서 10㎝ 위쪽 볏대 하단부에 붙어 벼의 즙액을 빨아먹는 습성 탓에 논의 겉모습만으로는 초기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

발생 밀도가 높아질 경우 벼 생육이 위축되고 등숙률 저하가 초래된다.



피해가 심하면 벼 포기가 무더기로 고사하는 호퍼번(hopper burn)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출수 이후 벼 포기가 무성해지면 약액이 볏대 아래쪽까지 충분히 닿기 어려운 만큼 벼멸구 적용약제를 사용해 벼 포기 하단부까지 충분히 도달하도록 살포해야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 공동방제를 실시한 논도 벼멸구 발생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밀도가 높거나 추가 발생이 확인될 경우 적기에 추가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 방주영 식량작물팀장은 "농가는 논을 수시로 살펴 벼멸구 발생 여부와 밀도를 확인해야 한다"며 "공동방제 이후에도 필요할 경우 추가 방제를 실시해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당부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