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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유자 해외 경쟁력 확대 논의 중국 방문

이재선 기자

이재선 기자

  • 승인 2026-08-27 11:58
고흥중도
전남 고흥군이 최근 산둥불곤투자유한공사 임직원 만찬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흥군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흥군이 지역 특산물인 유자의 해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국 현지 기업과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에 나섰다. 중국 대표 맥주기업과의 협업 가능성까지 타진하면서 유자 가공품의 현지 시장 진출 확대에 관심이 모아진다.

고흥군에 따르면 공영민 군수는 26일 중국 산둥성에서 현지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유자를 활용한 상품 개발과 중국 내 판촉 전략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에는 산둥불곤투자유한공사 캉빈 회장과 칭다오맥주유한공사 유부화 부회장, 상하이 민허제 상무유한공사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논의의 중심은 고흥 유자를 활용해 기존과 차별화된 가공상품을 만드는 방안이었다. 유자와 맥주를 결합한 제품 개발 가능성을 비롯해 중국 주요 도시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홍보와 판매 전략도 함께 검토됐다.



군은 기업 간 후속 논의를 이어가며 상품 공동개발과 마케팅 협력 등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단순히 유자 원물을 중국에 공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소비시장을 겨냥한 완제품으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전략은 앞서 추진한 한중 합작 음료 '하이뉴' 사업에서 출발했다. 고흥군은 중국 기업과 유자를 활용한 음료를 개발하면서 지역 농산물이 가공식품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자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자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다.

칭다오맥주유한공사가 중국 내에서 확보한 높은 인지도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기반도 협력의 주요 배경이다. 실제 사업이 성사될 경우 고흥 유자를 중국 소비자에게 알리는 것은 물론 다른 해외시장으로 판로를 넓히는 데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흥군은 앞으로 중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유자 제품 홍보를 강화하고 현지 유통채널을 활용한 판매 가능성도 살펴볼 계획이다. 제품 개발과 마케팅, 유통을 연계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

고흥군은 최근 몽골과 고흥 쌀의 프리미엄 시장 진출, 고흥 유자를 활용한 음료 개발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양국 업체와 고흥군은 쌀을 중심으로 한 200만달러 규모 3자 수출 협약을 약속했다.

고흥군은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현지 유통망을 연계해 고흥 농산물의 몽골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몽골을 대표하는 음료기업 비타핏과는 고흥에서 생산된 유자를 활용한 현지 맞춤형 음료 개발과 상품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고흥=이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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