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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229억 사업, 승인 없이 바꾸고 먼저 운영

시설 변경·삭제하고 준공검사 전 사용, 최종 정산도 지연

김정식 기자

김정식 기자

  • 승인 2026-09-06 08:46
하동군청 전경
하동군청 전경<사진=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의 229억 원 규모 사업에서 승인 없는 시설 변경과 준공검사 전 운영이 확인됐다.

감사 당시 최종 실적과 정산보고도 마무리되지 않았다.

경남도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2016년 승인돼 2024년 12월 공사가 끝났다.

총사업비는 약 229억4300만 원이다.



하동군은 승인된 시설 일부를 바꾸거나 없애면서 관계기관 변경 승인을 받지 않았다.

공사가 끝난 뒤에는 준공검사를 거치기 전에 시설 일부를 사용·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산 사용처도 지적됐다.



토지보상과 다른 시설 보수, 물품 구입, 별도 사업 설계 등에 약 8억2396만 원이 사용됐다.

2025년 10월 감사 때까지 최종 실적보고와 정산도 완료되지 않았다.

사업의 실제 결과가 승인 목적과 얼마나 달라졌는지 군민이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였다는 뜻이다.

대규모 사업은 완공 사진보다 승인서와 정산서가 먼저 말해야 한다.

무엇을 짓겠다고 약속했고, 무엇이 사라졌으며, 돈은 어디에 쓰였는지 공개돼야 한다.

하동군은 현재 준공·정산 상태와 목적 밖 사용 지적액 처리 결과를 밝혀야 한다.

삭제된 시설 때문에 줄어든 주민 편익도 설명할 책임이 있다.
하동=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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