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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천안 K-컬처박람회 기간 정전사태 '화들짝'

냉방 쉼터·편의점 냉동고 꺼질 정도로 전력 부족
다른 공간 에어컨 가동 멈추는 것을 대책으로 내놔
편의점 매출 향상 위한 무리수 아니냐는 지적

하재원 기자

하재원 기자

  • 승인 2026-09-0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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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자회사 한빛CS가 K-컬처박람회 기간 운영한 야외 편의점 부스(사진=하재원 기자)
독립기념관이 천안 K-컬처박람회 기간 전력수급량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정전사태가 발생하는 등 관람객들의 불만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독립기념관 등에 따르면 처음 개최된 2023년 8월 11일부터 15일까지는 13만571명이 방문했으며, 2024년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19만6534명, 2025년 6월 4일부터 8일까지는 17만1761명을 이곳을 찾은 것으로 집계되는 등 행사에 대한 국민적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올해도 9월 2일부터 6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렸지만, 독립기념관의 부정확한 전력수급량 계측으로 정전사태가 발생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더욱이 냉방 쉼터의 나이프 스위치가 내려가고, 야외 편의점의 냉동고가 꺼질 만큼 전력이 부족함에도 미봉책으로 대처하는 등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벌어졌다.



실제 3일 더위에 지친 시민과 방문객들을 위해 마련된 냉방 쉼터에는 한동안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무더위 속 시민이 불만을 토로했다.

또 야외에 설치된 편의점에서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결제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현금결제·계좌이체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는 독립기념관 자회사인 한빛CS가 운영하는 야외 편의점에서 합의된 전력보다 더 많이 사용해서 발생한 문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독립기념관의 조치는 기념관 내 다른 공간의 에어컨 가동을 멈추게 하는 등 돌려막기식(?) 미봉책에 그쳤다.

결국 관람객의 편의를 뒤로 한 채 자회사의 편의점 매출에 혈안이 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쉼터와 편의시설 운영 과정에서 입점업체를 운영하는 한빛CS 측의 전력 사용량 증가로 인한 일시적 전력 차단이 있었다"며 "이에 따라 한빛CS 측에서 자체 운영하는 다목적 공간의 냉방기 가동을 즉각 조절해 전력을 원활히 복구했고, 향후 이러한 불편함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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