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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태조 왕건의 통일 염원 담긴 역사적 현장서 열리는 치유의 장

(사)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 주관, 국가유산청·충청남도 후원
9월 19일 논산 개태사서 산사 음악회 및 강연 개최
판소리 고향임 명창부터 클래식·팝페라 아티스트까지… 다채로운 문화예술의 향연

장병일 기자

장병일 기자

  • 승인 2026-09-08 08:49

충남 논산 개태사에서 오는 9월 19일, 지친 현대인의 심신을 치유하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는 ‘개태사에서 새로운 나를 만나다’ 행사가 개최됩니다. 고려 건국의 기운이 서린 역사적 장소에서 국악 명창과 정상급 클래식·팝페라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판소리와 명곡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가을밤 산사의 정취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이번 행사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하며 일상을 성찰하고 위로받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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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가 주최하고 (사)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이 주관하며, 국가유산청과 충청남도가 후원하는 ‘개태사에서 새로운 나를 만나다’ 행사가 오는 9월 19일 오후 7시 개태사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사진=장병일 기자)
충남 논산의 천년고찰 개태사(開泰寺)에서 지친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특별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

논산시가 주최하고 (사)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이 주관하며, 국가유산청과 충청남도가 후원하는 ‘개태사에서 새로운 나를 만나다’ 행사가 오는 9월 19일 오후 7시 개태사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개태사는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와의 치열한 전쟁 끝에 최후의 항복을 받고 후삼국 통일의 대업을 완수한 상징적인 장소다. ‘하늘이 보호하여 태평성대를 연다’는 뜻의 천호산(天護山) 아래 위치한 개태사는 고려 창건의 기운이 서린 뜻깊은 국가유산이다.

개태사 주지 양산대종사는 행사 취지에 대해 “과거 왕건이 개태사를 창건하며 새로운 나라를 열었던 것처럼, 오늘날의 우리도 이곳에서의 만남을 통해 지친 일상을 성찰하고 ‘새로운 나’를 만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설법과 음악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가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따뜻한 위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무대에는 전통 국악의 거장부터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정상급 클래식·팝페라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해 다채롭고 풍성한 공연을 선사한다.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이사장이자 대전시 무형유산 춘향가 보유자인 고향임 명창이 박상희, 정혜경과 함께 무대에 올라 사철가, 판소리 춘향가 중 ‘어사 상봉 대목’, 금강산타령, 진도아리랑 등 남도민요와 풍년간를 들려주며 한국 전통 소리의 진수를 선보인다.

기타 배장흠과 바이올린 정다운은 ‘차르다시(Czardas)’,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Recuerdos de la Alhambra)’ 등 명곡을 연주한다.



소프라노 예이나와 테너 임덕수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나는 나만의 것’, 영화 타이타닉의 ‘My heart will go on’, ‘지금 이 순간’ 등 대중에게 친숙한 명곡들을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들려준다.

색소폰 송동건은 ‘You raise me up’, ‘보물섬’ 연주로 감동을 더해주고, 합주 및 앙상블 무대는 바이올린·색소폰·기타의 삼중주로 연주되는 ‘리베르탱고(Libertango)’, 소프라노와 테너의 두엣곡 ‘A whole new world(알라딘 OST)’, ‘Butterfly’에 이어, 출연진 전원과 관객이 함께 부르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가을밤 산사의 호젓한 정취 속에서 역사적 숨결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질 이번 ‘개태사에서 새로운 나를 만나다’ 행사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하여 즐길 수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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