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전국 최하위권인 학교급식 식품비 단가를 내년부터 15% 인상하여 학생들에게 질 높은 식재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번 인상안이 확정되면 대전의 급식비 수준은 전국 17개 시·도 중 6위이자 특·광역시 중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게 됩니다.
이는 식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급식 현장의 부담을 덜고 아이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로, 시는 관련 지원 예산을 과감히 확대할 방침입니다.
![]() |
| 허태정 대전시장이 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
6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7년도 무상학교급식 식품비 단가를 올해보다 15%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인상안이 확정되면 대전의 학교급식 식품비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6위, 특·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대전의 학교급식 식품비는 최근 식재료 가격 상승에도 인상 폭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전국 최하위권으로 떨어진 상태다.
국회 교육위원회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3월 기준 대전시 초등학교 학생 1인당 한 끼 식품비는 3620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서울 4553원과 비교하면 한 끼당 933원 차이다. 지난해 775원이었던 서울과 대전 간 격차도 1년 만에 158원 더 벌어졌다.
중학생 식품비도 4490원으로 전북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고, 고등학생 역시 4760원으로 전북 다음으로 낮았다.
충청권에서는 초등학교 기준 충북이 4322원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고, 세종은 4295원으로 4위였으며, 충남은 4020원으로 9위를 기록했다.
대전의 급식 식품비가 낮아진 데에는 대전시의 추가 지원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
초등학교 기준 교육청이 편성한 기본 식품비는 3240원으로 전국 13위였지만, 대전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추가로 지원하는 금액이 380원에 그치면서 전체 식품비는 전국 최하위로 내려갔다.
이에 허 시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교육청이 요구한 수준보다 지원 폭을 확대해 식품비 단가를 15%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으며, 15% 인상안이 확정되면 대전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학교급식비 지원 예산은 449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허태정 시장은 "아무리 재정이 어렵고 해야 할 일이 많더라도 아이들의 건강과 관련된 문제는 우선해서 챙겨야 한다"며 "최근 식재료 가격 상승으로 학교 현장의 부담도 커진 만큼 학생들이 보다 좋은 식재료로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 수준을 과감하게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취임 100일] 대전 트램 급전방식 연내 결론 날까… 허태정 "가능한 올해 안 결정"](https://dn.joongdo.co.kr/mnt/images/webdata/content/2026y/10m/06d/78_202610060100033420001297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