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가 주관하여 개발한 국내 최초의 실용급 양산형 초소형군집위성 '네온샛' 5기가 누리호 5차 발사를 통해 우주 궤도에 배치되어 국가 안보와 재난 대응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네온샛은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고해상도로 촬영하며, 2027년까지 총 10기의 위성을 궤도에 올려 짧은 주기로 동일 지역을 정밀 관측할 수 있는 군집 운용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번 사업은 위성 대량 양산 및 군집 관제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민간 주도의 우주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가적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독자적인 우주 감시망을 갖추는 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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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인공위성연구소 1층 로비에 이번에 우주로 발사되는초소형군집위성 '네온샛'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임병안 기자 |
초소형군집위성 '네온샛(NEONSAT)' 5기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가장 높은 곳에 탑재돼 목표한 고도 570㎞에 도달했을 때 탑재 위성 중 가장 먼저 로켓에서 분리된다. 주탑재 위성인 네온샛을 정밀하게 우주궤도에 배치하는 게 이번 누리호 5차 발사의 주된 목적이다. 이번 5차에 탑재된 네온샛은 국가 안보와 재해·재난 대응을 위한 초소형 군집위성으로 5기로 구성됐다. 위성 한 기로는 같은 지역을 재방문하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여러 기를 같은 우주궤도에서 함께 운용하면 관측 기회를 늘릴 수 있다. 2027년 예정된 누리호 6차 발사에서 초소형군집위성 7~11호 5기를 추가로 발사해 양산위성 10기의 군집 운용 체계를 갖추는 게 목표다. 하루에 약 70만㎢에 이르는 대용량 영상을 획득할 수 있고, 한반도 지역을 하루 3회 이상 촬영해 재난·재해 등 위급 상황 발생 시 같은 지점을 짧은 시간 안에 관찰할 수 있다.
특히, '네온샛(NEONSAT)'은 KAIST 우주연구원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사업을 주관했다. 2024년 4월 개발을 마친 네온샛 1호기 개발을 마친 뒤 국내 최초의 실용급 양산형 군집위성 개발사례이면서 여러 위성을 함께 개발·검증·운영하는 데 필요한 분석 방법과 관리 절차를 정립하는 기회가 됐다. 고도 570㎞에서 흑백 영상은 지상 1m급, 컬러 영상은 4m급 고해상도로 지상을 촬영하도록 설계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군집위성 운영을 위한 지상시스템과 위성영상 검·보정 및 활용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쎄트렉아이는 위성 본체와 위성의 눈 역할을 하는 고해상도 광학카메라 개발에 참여했다. 우주 지상국 전문기업 컨텍은 네온샛 5기를 비롯해 대전시의 인공위성 대전샛 등 7기의 지상국 통신 서비스를 맡는다.
KAIST 우주연구원 인공위성연구소는 1989년 인공위성연구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1992년 국내 최초의 우리별1호 개발을 완료해 발사한 바 있다. 이번 네온샛에서도 군집운영을 위한 관제기술 및 그에 따른 지상국 개발처럼 새로운 기술 확보에 기여하고, 뉴스페이스 창출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초소형위성을 현실화했다.
한재흥 KAIST 우주연구원장은 "위성 여러 기를 같은 기준으로 제작·검증하고 궤도에서 함께 운용하는 체계를 갖추고 대량 양산체계 공정으로 민간 주도 우주 산업화 생태계가 조성되는 의미가 있다"라며 "발사 후에는 위성 상태와 영상 품질을 차근차근 확인해 군집 관측이 계획대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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