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과학
  • 대덕특구

대전샛 발사 24시간 통신 연결 없어…"궤도에 있으나 전파간섭 추정돼"

교신 가능시간은 한반도 상공 지날 때 단 10분
위성 위치 정확하지 않고 전파간섭 등 원인 추정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26-10-08 15:15
대전샛 교신
누리호를 통해 대전샛이 우주궤도에 올랐으나 하루가 지난 8일 오후 2시까지 교신이 이뤄지지 않았다. 대전샛 위성관제센터에서 교신이 시도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누리호 5차 발사를 통해 우주궤도에 오른 대전샛이 최근까지 네 차례 이뤄진 교신 시도에서 통신이 두절된 채 불발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샛은 7일 낮 12시 25분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에 탑재돼 발사되어 정상적으로 사출됐다. 현재 목표한 고도 577㎞ 태양동기궤도를 따라 초속 7.5㎞ 속도로 지구를 돌고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주관사인 스텝랩은 위성 지상국 시스템 기업인 컨텍과 함게 누리호 발사 당일 오후 2시께 대전샛과 교신을 시도했으나 데이터의 송수신이 이뤄지지 못했다. 같은 날 오후 11시 10분께 2차 시도가 있었고, 8일 0시 40분께에도 3차 교신을 시도했으나, 역시 대전샛과 통신이 닿지 않았다. 이어 8일 낮 12시 20분께와 오후 2시께 재차 교신을 시도했으나 대전샛으로부터 데이터가 수신되지 않았다. 대전샛은 대전 상공을 5초만에 통과할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며 지구를 자전하는데 제주도에 있는 지상국과 통신을 교환할 수 있는 시간은 대전샛이 한반도 상공을 지날 때 10분 정도다. 주탑재위성인 네온샛은 세계 여러나라에 설치된 지상국에서 교신을 시도해 결국 교신에 성공했으나, 큐브위성은 제주도의 지상국에서만 교신 중이다.

대전시와 스텝랩은 대전샛이 이탈하지 않고 목표한 궤도를 돌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한반도 상공에서 비교적 먼 곳으로 궤도를 돌아 통신이 어려운 여건이거나, 누리호 5차 발사 때 주탑재위성으로 5기가 궤도에 오른 네온샛과 유사한 궤도에 있어 지상국 교신 때 전파 간섭때문에 큐브위성과 통신이 연결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대전샛의 위치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아 교신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위치를 특정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큐브위성인 대전샛은 제주도 지상국을 통해 교신이 이뤄질 예정인데 통신 범위에 들어오는 때 위성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10분 안에 데이터를 주고받는 시도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