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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개봉 첫주 20만 동원

박스 오피스 2위… 550개 스크린 물량공세 '타이탄' 바짝 쫓아가

  • 승인 2010-04-19 17:47

신문게재 2010-04-20 12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여전했다. 영화 '타이탄'이 대규모 물량 공세로 3주 연속 국내 박스오피스를 호령했다. 엄정화 주연의 '베스트셀러'가 그 뒤를 바짝 쫓았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타이탄'은 16~18일 동안 25만3072명(누적 232만337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엄정화 주연의 '베스트셀러'가 20만1758명(누적 23만1416명)으로 '타이탄'의 뒤를 이어 개봉 첫 주 2위를 기록했다. 불과 5만여 차이다. 하지만 진정한 승자는 '베스트셀러'로 기록될 전망이다. '타이탄'의 1위 기록은 절대적인 물량의 승리다.

영진위 기준, '타이탄'은 550개 스크린인데 반해 '베스트셀러'는 370개에 불과해 무려 180여 개 차이를 보였다. 때문에 실제 상영관 점유율은 '타이탄'보다 '베스트셀러'가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유오성, 김동욱 주연의 '반가운 살인자'는 11만2190명(누적 41만4670명)으로 3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흥행을 과시했다. 덴젤 워싱턴과 게리 올드만의 연기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일라이'는 개봉 첫 주 9만5808명(누적 11만2636명)을 동원해 4위로 출발했다. 산드라 블록에게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를 안긴 '블라인드 사이드'는 개봉 첫 주 7만3492명(누적8만3360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65세 할머니 강도단의 활약상을 그린 '육혈포 강도단'이 3만9821명(누적 115만4212명)을 더해 6위의 성적으로 흥행을 이어갔고, 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바운티 헌터'는 개봉 첫 주 2만6739명(누적 3만1719명)으로 7위를 차지했다. 한국전쟁 당시 발생한 노근리 사건을 영화화한 '작은 연못'은 소규모로 개봉해 1만784명(누적 2만6940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0위에 랭크됐다.<노컷뉴스 제공 / 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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