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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도 ‘최순실 국정농단 처벌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촛불집회

시민 3000명 참여

구창민 기자

구창민 기자

  • 승인 2016-11-01 22:32
대전 지역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처벌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촛불이 켜졌다.

민주수호대전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1일 오후 7시 서구 둔산동 타임월드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대전시민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엄청난 수의 시민들이 이 날 집회에 몰렸다.

운동본부는 3000여 명 시민들이 참가했다고 추산했다. 길게 늘어선 시민들은 도로 한 지역이 꽉 찰 정도였다.

당초 운동본부는 약 300명 정도의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날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의 수는 예상인원의 10배를 뛰어넘었다.

오후 8시 시민들은 규탄집회를 끝낸 뒤, 경성큰마을 네거리를 돌아오는 거리 행진을 벌이기 시작했다.

운동본부와 시민들은 둔산동 일대를 돌며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등 외쳤다.

집회에 참석한 김문원(30)씨는 “최순실 관련해 국가에 대한 실망감이 크게 밀려왔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을 져야된다고 생각하게돼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예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시민들이 함께해 놀랐다”며 “서울에서 열리는 5일 범국민 촛불행진, 12일 민중총궐기에 앞서 대전에서 연이어 촛불집회를 개최해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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