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3D 매핑기법 도입, 화려한 쇼 선보여
경기도가 2018년 평창올림픽 성공을 염원하는 아이스쇼를 경기도 아이스링크에 올린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는 ‘8월의 아이스페스타 in 경기’를 다음달 12일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아이스쇼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한 경기·서울·강원 공동 관광마케팅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아이스쇼에는 지난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최초 아시안게임 피겨종목 금메달을 따낸 최다빈(수리고)을 비롯해 김나현(과천고), 김진서(한국체대), 이준형(단국대), 김수연(논현고)-김형태(명지대)등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연해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더욱 뜨겁게 할 전망이다.
또 평창 이후 한국 피겨의 부흥을 이끌 차세대 ‘피겨 삼총사’로 손꼽히는 임은수(한강중), 유영(과천중), 김예림(도장중)도 참가가 예정돼 있다.
해외 선수로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피겨 동메달에 빛나는 데니스 텐(24.카자흐스탄)이 특별초청됐다. 데니스 텐은 독립 의병장 민긍호 선생의 후손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내최초로 아이스쇼에 ‘3D 프로젝션 매핑(mapping)’기법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3D 프로젝션 매핑은 3D입체 영상으로 무대를 구현하는 최첨단 영상연출 기법으로, 관람객들은 아이스링크를 스크린 삼아 평창올림픽과 경기·서울·강원의 아름다운 관광지로 꾸며진 환상적인 입체 영상쇼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아이스쇼는 무료지만, 노쇼(No Show : 예약취소 없이 나타나지 않는 것)방지를 위해 티켓 예매 시 예매보증금을 결제(인터파크 문의)해야 한다. 예매보증금은 관람 후 자동 환불된다.
이날 행사에는 외국인 관광객 100여명과 각자의 분야에서 미래의 ‘김연아’를 꿈꾸는 차세대 스포츠 꿈나무 90명도 함께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계동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아이스페스타는 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할 특별한 올림픽 붐업 이벤트”라며 “”평창올림픽 관광특수를 적극 활용하여 보다 많은 해외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9일부터 17일간 평창, 강릉, 정선 12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95개국 6,500명 선수단이 15종목에서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펼친다.
경기=권혁철 기자 khyu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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