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는 27일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26일 오후 2시 50분 경(현지시간) LA 코리아타운 8번가에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수배된 용의자 김석완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LAPD에 따르면 붙잡힌 김 씨는 62년 생으로 백지영 동영상 사건 당시 백지영과 성행위를 하며 이를 몰래 촬영하고 유포한 매니저와 생년과 이름이 같다. 김 씨는 현재 1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LA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1년 당시 김 씨는 '김시원'이라는 가명으로 매니저 활동을 하다 이같은 사건을 저질렀다. 김 씨는 98년 12월 비디오를 촬영한 뒤 2000년 11월 미국으로 출국, 해외에 개설한 사이트를 통해 동영상을 판매하다 검찰에 지명수배됐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김 씨가 사건 이후 줄곧 미국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 이번에 검거된 김 씨가 백지영 사건 당시 매니저와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CBS 사회부 이오현 기자,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오미정 기자 / 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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