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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우·우미정씨 '남녀 왕중왕'… 60세이상급 김진구씨 우승

대전 최고 몸짱들 다 모였네 市 생활체육 연합회장기 보디빌딩대회

이희택 기자

이희택 기자

  • 승인 2010-05-09 23:00

신문게재 2010-05-10 9면

“대전 최고의 몸짱은 다 모였다. 왕중왕은 누구?”

김찬우(로얄휘트니스)씨와 우미정(R&B휘트니스)씨가 지역 최고의 남·여 몸짱 반열에 올랐다.

대전시 생활체육 보디빌딩연합회는 지난 8일 우송대 체육관에서 만원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제1회 뷰티보디 남·여 선발대회 겸 제8회 시 생활체육 연합회장기 보디빌딩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마니아 및 전문가 영역인 보디빌딩을 넘어, 소위 생활 속 최고 몸짱을 가리는 뷰티보디 선발대회가 함께 열려 더욱 관심을 끌었다.

박정관(유성헬스)씨는 남자부 신장 180cm 이상부 최고 몸짱에 등극했고, 김찬우(로얄휘트니스)씨와 권재범(충대휘트니스)씨는 각각 180cm 및 175cm 이하부 최정상에 우뚝 섰다. S라인 몸매를 유감없이 뽐낸 여자부에서는 우미정(R&B휘트니스)씨가 1위에 올랐고, 지수경(트레보휘트니스센터)씨와 조금희(충대휘트니스)씨가 각각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보디빌딩 부문은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학생부 70kg 이하급에서는 안창규(충남기계공고)가, 이상급에서는 이완규(전민고)가 각각 우승했다.

최연소 참가자인 최기문(태평중 2년)은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70kg 이하급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5세 이하 그룹부터 60세 이상 그룹까지 9그룹으로 나뉘어 펼쳐진 학생부 경기에서는 중구 소속 안창주(한라헬스)씨가 60kg 이상급 최정상에 섰고, 같은 클럽 소속 김진구(62)씨는 최고령 부문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서권석(남선공원체육관)씨와 강범식(뽀빠이헬스), 김태은(BBMC), 이효준(현암헬스), 권호진(늘푸른헬스), 김성근(도시철도공사), 박훈(반도헬스), 김완주(자마이카헬스클럽)씨는 60세 이하급 8그룹별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위암 투병 중인 송인덕(57·BBMC)씨는 60세 이하급에서 3위에 올라, 참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구별 시상식에서는 최다 점수를 획득한 서구가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중구와 대덕구가 뒤를 이었다.

정구중 시 생활체육 보디빌딩연합회 사무국장은 “올해 첫 뷰티보디 선발대회 개최를 계기로, 헬스가 보다 대중화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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