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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OX]그보다 네가 낫다? 낳다? 났다?… 아리송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83강‘ ’낫다‘ 와 ’났다‘ 그리고 ’낳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 승인 2016-08-05 10:35
▲ 게티 이미지 뱅크
▲ 게티 이미지 뱅크

♣질문을 해주신 양상준 선생님 고맙습니다.

♥’낫다‘ 와 ’났다‘ 그리고 ’낳다‘와 ’낮다‘는 구별하기가 어려운 단어입니다.

‣‘낫다’에 대하여
1, 자동사로 쓰일 경우⟶병이나 상처 따위가 정상상태로 되다.
예) 병이 낫다.

2, 형용사로 쓰일 경우⟶(어떤 정도가)견주는 대상보다 앞서거나 많거나 좋다.
예) ⁍낫고 못하고를 따지다.
⁍밥을 좀 낫게 먹었다.
⁍형의 실력이 동생보다 낫다.

‣‘났다’에 대하여
1, 어떤 상태나 결과를 뜻합니다.
예) 화났다. 일이 끝났다. 큰일 났다.

‣‘낳다’에 대하여
1, 뱃속의 아이나 새끼, 알 등을 생리적으로 내어놓다.
예)아이를 낳다, 알을 낳다. 새끼를 낳다.

2, 어떤 결과를 이루거나 나타내다.
예) 실패가 성공을 낳는다.

3, 어떤 인물을 나타나게 하다.
예) 한국이 낳은 천재적인 지휘자 동형춘.

4, 어떤 생각이나 감정을 일으키게 하다.
예) 의심이 불신을 낳다.(낳는다)

5, 실 따위로 피륙을 짜다.
예) 무명을 낳다.

‣‘낯’에 대하여
⁍ 얼굴, 체면(體面), 안목(眼目), 면목(面目) 등으로 쓰임.
‣‘낟’에 대하여⟶곡식의 알(낟알)

‣‘낫’에 대하여
1, 풀 베는 ‘ㄱ’ 모양의 농기구.
2, 낫 계다⟶낮이 지나다.
3, 낫 계즉⟶낮이 지날 만큼.

‣‘낱’에 대하여
1, 셀 수 있게 된 물건의 하나 하나.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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