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종합병원인 연세병원에서 내시경을 받던 5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끝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연세병원의 사망사고는 지난 4일 C씨(55대,남)가 건강검진을 위한 내시경 도중 발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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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병원 연세병원,우리아빠 살려주세요!!유가족들이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
C씨의 사망사고 소식에도 병원의 늑장대응과 태연함은 유가족들을 분노케 했다.유가족들은 "반성없는 연세병원은 각성하라!,살인병원 연세병원,우리아빠 살려주세요!!너무너무 보고 싶어요,건강진단.사망진단 대장내시경 5분후 죽음 주검"이라는 피켓을 들고 병원 내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유가족들은 "내시경 도중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도 경찰에 신고조차 않았고 유가족이 마산중부경찰서에 신고접수를 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와 관련 6일 오후 2시 42분경 해당 병원 측 원장과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직원들은 " 사망사고를 알면서도 원장님과 직접 통화는 어렵고 담당자가 오는 대로 연락 주겠다"고 말했지만 현재까지 연락이 없는 상태이다.
사망사고 관련해 유가족인 딸 C모 양은 지난 5일 오후 자신이 운영하는 페이스 북을 통해 아버지의 사망소식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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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인 딸 C모 양은 지난 5일 오후 자신이 운영하는 페이스 북을 통해 아버지의 사망소식을 게재했다. |
C 양은 "아빠가 내시경하시다 돌아가셨습니다"라며"뉴스에서만 나오는 일이 저에게 일어날 줄 몰랐어요"라고 전하면서 "아빠는 최근 한 두달새 9kg이 빠지고 속이 계속 쓰리고 신물이 올라온다고 해서 의원에서 역류성 식도염을 진단받고 약 처방해서 드시면서도 회복이 안되서 제가 건강검진을 권유해서 엄마랑 아빠랑 '마산 ㅇㅅ병원'에서 건강검진을 진행하기로 했어요"라며" 저는 창원삼성병원에서 하라고 했지만 ㅇㅅ는 MRI 를 포함해서 건강검진을 진행한다고 해서 엄마는 ㅇㅅ에서 하기로 했다고 했어요"라고 사고 경위를 전했다.
창원=안기한 기자 agh0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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