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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터치 팝업텐트 제품마다 내수성·자외선 차단 천차만별

윤희진 기자

윤희진 기자

  • 승인 2018-08-05 12:00
여름철 캠핑 제품 중 하나인 ‘원터치 팝업 텐트’의 품질이 업체마다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구입 경험이 높은 8개 브랜드의 원터치 팝업텐트 8개(단일구조 6개, 이중구조 2개)를 대상으로 기능성,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다.

원터치 팝업텐트 종합결과표
원터치 팝업텐트 종합결과표2
원터치 팝업텐트 종합결과표. 한국소비자원 제공
시험 결과,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은 전 제품이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내수성과 발수성 등의 기능성, 인열과 지퍼 강도 등의 내구성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또 텐트의 구조와 봉제선의 방수처리 등도 가격에 따라 차이가 있어 사용 목적에 적합한 기능을 갖춘 제품 선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텐트 내부로 빗물이 새지 않도록 막아주는 성능인 내수성을 평가한 결과, 코베아(와우 패밀리 UP, 본체 및 바닥), 지프(2017 팝-2S, 본체), 코오롱(팝업텐트 K HAUS, 바닥)의 내수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빗물이 텐트 표면으로 흡수되지 않고 물방울로 굴러떨어지는 성능인 발수성은 로티캠프(캐노피형 팝업텐트 4인용), 코오롱(팝업텐트 K HAUS), 패스트캠프(원터치팝업텐트 메가스위트), 지프(2017팝-2S), 코베아(와우 패밀리 UP) 등이 좋았다.

텐트 천이 자외선을 차단하는 성능을 평가했더니, 버팔로(버팔로 쿨 스크린 팝업4)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천이 쉽게 찢어지지 않는 내구성을 평가한 결과, 코오롱(팝업텐트 K HAUS, 본체)과 패스트캠프(원터치팝업텐트 메가스위트, 바닥) 제품의 인열강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퍼 부위가 쉽게 벌어지지 않는 정도를 평가한 측면강도는 지프(2017 팝-2S)와 코베아(와우 패밀리 UP)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지퍼를 500회 여닫기를 반복한 왕복개폐 내구성은 모든 제품이 이상 없었다.

햇빛에 의해 텐트의 색상이 변하지 않는 정도를 평가한 결과, 5개 제품버팔로(버팔로 쿨 스크린 팝업4), 조아캠프(익스트림 팝업텐트), 코오롱(팝업텐트 K HAUS), 콜럼버스(바우 빅 원터치 텐트), 지프(2017 팝-2S)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로티캠프(캐노피형 팝업텐트 4인용), 조아캠프(익스트림 팝업텐트), 콜럼버스(바우 빅 원터치 텐트) 3개 제품은 치수 등 표시가 미흡했다. 지프(2017 팝-2S)는 국내 난연성 평가 항목과 기준이 다른 미국 기준으로 난연성을 표시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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