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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대전]현대의학 불치병-이명 난청 치료, (주)'소리박사'

귀만 홀대 젊은층에도 발병, 스마트폰 영향
홍대관 대표 "이명, 난청 소리로 고칠수 있다"
"불치병 이명·난청, 훈련으로 개선될 수 있다"

오주영 기자

오주영 기자

  • 승인 2018-08-30 22:06
센터 전경
충남대병원 건너편에 있는 (주)소리박사
생활소음과 이어폰 사용 증가 등으로 우리의 귀가 병들어가고 있다.

현대인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온종일 TV소리에 노출되어있다. 걷기 시작하자마자 스마트폰을 접하고 청소년기에 들어서면 아예 손에는 폰, 귀에는 이어폰을 끼고 산다.

뿐만 아니다. 어린시절 장난감들도 대부분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것이고, 집안에 있으나 밖에 나가거나 차들의 경적소리, 오토바이 굉음소리에 시달린다. 땅속에서마저 지하철 달리는 소리가 울린다. 주변이 온통 소음의 홍수에 잠겨있는 게 현실이다. 한마디로 귀가 고통 속에서 살고 있는 셈이다.



그러니 귀에 병이 안날 리가 없다. 그 병이 바로 이명이고, 난청이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3년 전에 비해 이명과 난청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이 각각 10%, 27% 늘었다고 한다. 실제로 이명, 난청을 방치한 채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숫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 보고 있다.

▲'귀만 홀대' 젊은층에도 발병'= 문제는 이명·난청은 현대의학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불치병이라는 점이다. 한번 고장 나면 고칠 수가 없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귀를 혹사 시키고, 귀가 안 좋아지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대부분은 나이 들면 그러려니 '노환'으로 치부하기도 한다.

그런데 현실은 결코 그렇지 않다. 젊은 사람들은 물론 심지어는 초등학생들에게도 발생하고 있다. 바로 스마트 폰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이어폰이 그 주범이다.

지하철을 한번 타보라. 젊은이들 중 열에 아홉은 이어폰을 끼고 있다.

상황이 이렇듯 심각한데도 누구하나 나서서 이를 예방하거나, 막으려 하지 않는다. 정부도 관심을 갖지 않고, 의학계도 '나 몰라라'하고 있다. 학교에서의 예방 교육도 이뤄지지 않고 있고, 종합검진에서 조차도 어느 정도가 아니라 '들리나? 안 들리나?'는 식의 가장 초보적인 방법으로 청력검사를 하면서 귀만 홀대하고 있다.

▲'이명·난청' 소리로 고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명·난청'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있었다. '이명·난청'을 소리로 개선하는 방법이 세계 최초로 개발이 된 것이다.

'이어로직 코리아'가 개발해 세계 40여 개국에 특허가 등록된 기술로, 미국 스탠포드 의대 임상 실험 결과 대조군에 비해서 개선률이 확연하게 차이(75%)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의학계의 권위지인 뉴롤로지(Neurology)에 실린 기술이다.

이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해 5년째 많은 '이명·난청' 환자들의 고통을 개선 시켜주는 곳이 대전에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바로 이명·난청 전문 개선센터 -' ㈜소리박사'가 그곳이다.

소리박사의 기본 원리는 '소리로 인한 질병을 소리로 고친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부작용이 없고 과학적이고 논리적'이라는 점이 특색. 좋은 결과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한 검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명·난청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확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모든 소리는 고막 안에 있는 달팽이관이 관장을 하는데 그 안에는 134개의 안테나가 있고 이 안테나들이 254Hz ~11,840Hz 사이를 서로 나누어서 듣습니다."

전직 언론인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홍대관(옛 이름 홍춘기) 대표이사의 말이다.

"쉽게 말해 134개의 안테나가 남자말소리, 여자말소리, 짐승 소리, 또 TV소리, 스마트폰 벨소리 등등 주변에서 들리는 모든 소리를 나누어 듣는 것이지요. 우리가 여러 소리를 동시에 들을 수 있는 것도 소리마다 듣는 안테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어떤 안테나가 계속되는 소리의 충격으로 고장이 나는데 이것이 난청 내지는 이명이 되는 것입니다."

"이들 134개의 안테나는 각기 소리영역, 즉 주파수의 영역을 갖고 있는데, 그 중 고장난 안테나를 찾아 해당 주파수의 역치(Threshold/사람이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를 반복적으로 들려주면 굳었던 안테나가 되살아나면서 개선되고 치료되는 것입니다."

"뻐가 부러지면 깁스를 하고 붙으면 물리치료를 통해 굳었던 근육을 서서히 움직이게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래서 정확한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홍 대표에 따르면 '돌발성 이명이나 돌발성 난청이 발생한 경우 곧바로 소리박사를 찾으면 개선율은 95%를 넘는다'고 한다. 네이버 검색창에 '이명 난청 전문 개선센터'. 혹은 '소리박사'를 검색해 보면 '이명·난청'에 대한 궁금한 내용이 자세하게 설명돼 있다.

실제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통해 지난 5년간 수십 건의 개선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유명병원·한의원서 효과 못봐= #1. 경남 사천(옛 삼천포)에 사는 67살 여성인 김모씨. 2016년 5월 어떤 수술을 받고 난 후 마취가 깨면서 이명이 들리기 시작했다는 것. 홍 대표에 따르면, 전신 마취라는 것이, 온 몸을 동아줄로 꽁꽁 묶어 놓은 것과 같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기에, 이명 발생 확률이 매우 높은 것 중에 하나인 것으로 규명이 되고 있다고 한다.

목욕탕을 운영하는 김씨는 그동안 부산은 물론 서울의 유명병원과 한의원을 두루 섭렵했다고 한다. 서울의 어느 유명 한의원에서는 얼굴에 수십 개의 침을 꽂아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6개월간을 맞았는데도 효과가 없어 거의 포기하고 살았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목욕탕 단골손님을 통해서 소리박사를 알게 됐다.

김씨가 소리박사를 찾은 것은 2017년 5월. "목욕탕에 오시는 손님과 동네 주변에 이명 환자들이 엄청나게 많다."며 본인만 개선 시켜주면 올 사람이 많으니, 꼭 좀 개선시켜 달라고 했다.

이후 두 달 동안 소리박사를 네 번 방문했다. 그러고는 더 이상 소리박사에서 김씨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고 한다. 낫기만 하면 봉고차로 환자들을 가득 모시고 오겠다고 했는데….

▲귀울림까지 최악의 상황에서= #2. 대전시 대덕구 홍도동에 사는 27살 신모씨가 소리박사를 찾은 것은 2017년 1월 26일. 교통사고를 당한 후 1년 전부터 왼쪽에 이명, 난청, 그리고 귀울림(소리는 들리는데 무슨 소리인지를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는 증상)까지 메니에르(돌발성난청, 이명, 어지럼증, 구토증 증상)를 제외하고는 복합적으로 가장 안 좋은 상황이었다.

그런데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꽤 오랜 시간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제 20대 후반으로 갈 길이 구만리 같은 젊은 사람이 이대로 방치해서 양쪽 귀에 문제가 생길 경우 자칫 잘못하면 장애인으로 등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소리박사의 경험 상 난청 보다 이명이 안 좋고 이명보다 귀울림이 더 안 좋다고 한다. 당연히 우선적으로 귀 울림의 개선이 시급했다. 그래서 귀 울림을 개선하기 위해 2,500Hz에서 5,500Hz의 중주파 대역을 대상으로 개선음을 생성시켜 아침, 저녁으로 한 시간씩 개선 음을 듣도록 했다. 그리고 보름 후에 반드시 오라고 했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나서 찾아왔다. 귀울림은 없어졌으나 이명도 더 심해졌고, 난청도 진전이 없다고 했다. 일단 귀울림이 없어졌다니, 그것만으로도 큰 소득이었다. 그런데다 이명이 더 커졌다는 것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재검사 결과 난청이 낮은 Hz 대역(300Hz)에서 중간 Hz(5,500Hz) 전역으로 한마디로 언어 영역 대에서 기계음 영역 대까지 전방위에 걸쳐서 발생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이 주파수대에서 6개의 이명 개선음을 생성시켜 다시금 저번과 같이 아침, 저녁으로 한 시간씩 개선 음을 듣도록 했다. 한 달여 뒤 2월 25일 이후 지금까지 신씨는 소리박사를 찾아오지 않고 있다.

▲"예약필수…검사·상담 무료"= "사람들은 귀를 너무 우습게 알고 홀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눈으로 보기 역겨울 때 눈을 가리거나 고개를 돌립니다. 음식 맛이 이상하면 바로 뱉어 버립니다. 고약한 냄새가 나면 코를 막고 다른 곳으로 피합니다."

"그런데 나이트클럽에 가서 큰소리가 나면 오히려 스피커 곁으로 다가가서 그 소리를 즐깁니다.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감상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소리가 들릴 정도로 크게 듣습니다. 큰 소리가 나면 귀를 막고 그 자리를 피해야 하는데 그냥 있습니다. 귀는 쇠로 만들어져 있지 않습니다. 곧바로 반응을 안 해서 그렇지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는 엄청난 결과를 가지고 옵니다."

홍 대표는 이명·난청은 현대의학으로는 불치병임을 알아야 하고, 특히 치료라고 해서 스테로이드나 신경안정제를 복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한다.

"저희 센터의 개선 방법이 의심되시고 궁금하시면 예약을 하고 하나하나 모두 확인해 보십시오. 분명히 말씀 드리지만 오셔서 검사받고 상담하는 경우는 단돈 10원도 받지를 않습니다. 더 이상 여기저기 다니느라 돈 낭비, 시간 낭비 하면서 방황하지 마시고 곧 바로 저희 이명 난청 전문 개선센터를 찾아오십시오."

'불치병 이명·난청, 훈련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소리박사의 신념이 오랜 시간 동안 소리로 인해 고통 받는 많은 이들에게 새희망의 소리가 되길 기대해본다.
홍대관 대표
소리박사 홍대관 대표(옛 이름 홍춘기 전 대전방송 기자)
각종증명서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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