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전간 북유성로 자전거도로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
1일 한국서부발전(주)에 따르면 2012년 5월 준공한 세종~대전간 자전거 도로 위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이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자전거 도로 8.78㎞ 중 절반 가량인 4.6㎞ 구간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패널 7502개에서 연간 연간 2200㎿h의 전력이 생산되면서 지난 8월말 누적 발전량이 1만3829㎿h에 이른다.
이는 일반가정 600여 가구가 6년간 사용한 전력량에 이르며 전력 생산에 따른 판매수익도 매년 8~9억원씩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태양광발전 수익은 한국전력공사가 전력수요와 발전단가를 감안해 태양광사업자에게 구입하는 SMP(계통한계 가격)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를 지닌 발전사업자에 매매하는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로 구분한다.
한국서부발전은 세종~대전간 북유성대로 자전거도로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해 지난 6년간 한국전력에 생산전력을 매도해 발전수익 15억7000만원을 거뒀다.
또 일정량 이상의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사업자에게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매도하는 REC 판매를 통해 45억원의 수익이 발생했다.
한편, 한국서부발전은 2012년 왕복 8차로 세종-대전간 도로 중앙에 자전거 전용구간에 세계 최초로 지붕 형태의 태양광발전 패널을 71억원을 투자해 조성한 바 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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