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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무인차량 렌트시스템 업체 '피플카' 주목, 중진공 도움으로 도약

대전 소재 업체로 2013년 시작

전유진 기자

전유진 기자

  • 승인 2018-11-29 17:05

신문게재 2018-11-30 6면

(주)피플카쉐어링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지원을 받고 전국적인 기업으로 거듭난 피플카가 주목받고 있다.

피플카는 대전 소재 업체로 지난 2013년 시작했다. 전국 중소렌터카 사업자에 무인차량 렌트시스템인 '카셰어링'을 제공하면서 전국적으로 유망 받는 업체로 성장했다.

이러한 입지에 서기까지 여러 차례 시련도 찾아왔지만 중진공의 도움으로 이겨냈다.



창업한 다음 해 영업 이익이 적자였다. 여러 마케팅 채널을 가진 대기업 계열의 동종업체들이 몰려오면서 치열한 경쟁에서 큰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2015년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창업지원자금으로 위기를 모면한 뒤 흑자로 전환하게 된다.

이후 피플카는 무인 차량 렌트시스템 '카셰어링’이라는 아이템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았다.

전국 중소렌터카 업체와 렌터카를 찾는 고객들을 연결해주는 일종의 P2P 플랫폼을 만들어 낸 것이다.

렌터카 업체의 공차를 활용하고 무인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비용을 30% 가까이 낮추게 만든 전략이 적중했다.

피플카의 고객 수는 지난해 5월 기준 15만 명이 넘어섰다.

연고지인 대전을 넘어 전국으로 사업군을 넓히겠다는 목표를 가지게 된 피플카는 중진공과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중진공은 기업의 핵심역량과 문제점을 빠르게 분석해주는 기업표준진단을 실시하고, 정책자금 1억5000만원을 연계지원하기로 했다.

피플카는 현재까지 27개 지역에 계약을 완료했고 올해 500대 이상의 증차가 예정돼 있다.

강석현 피플카 대표이사는 "당시 중진공의 도움이 없었다면, 대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었다"며 "중진공의 시기적절한 도움으로 공정경제를 실천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욱 중진공 대전세종지역본부장은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인력, 수출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며 "대기업과의 경쟁 속에서도 공정경제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혁신 기업에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속도감 있게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유진 기자 victory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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