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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농협조합장 동시선거 D-100] 4년 전 그 후보들 다시 도전할까

첫회 선거땐 대전 14개 조합 54명 출마
탄동농협 이병열 조합장, 10선 도전 민기식 꺾고 파란
현직 최고령 조합장은 진잠농협 정창현 조합장

원영미 기자

원영미 기자

  • 승인 2018-12-02 22:00
  • 수정 2018-12-15 23:49

신문게재 2018-12-03 7면

농협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100일 앞으로 다가온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의 특징은 최다선 조합장 탄생, 초선 돌풍, 정치인의 도전으로 압축된다.

또 2015년 첫 동시 선거 때 도전장을 던졌던 후보들이 이번 선거에서 다시 한번 도전할 것인지도 관심이다.

지난 선거에서는 모두 54명의 후보(산림조합 제회 14개 조합)가 출마했는데, 현직 조합장이 출마하지 않았던 조합은 산내, 남대전, 대전축협 등 모두 3곳이었다.



이 중 산내와 남대전농협이 후보만 무려 6명에 달하면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산내농협은 송인필, 손광일, 김동식, 송석강, 임재석 후보 등 5명과 경쟁해 산내농협 직원 출신인 송경영 조합장이 당선했다.

남대전농협은 이주태, 오필환, 이성호, 정재형, 정재홍 후보와 경쟁해 강병석 조합장(전 남대전농협 비상임이사)이 당선했다.

축협은 신창수, 유병곤, 정상건, 백석환 씨 4명 모두 축협 내 이사나 상무, 전무를 역임했던 후보가 각축을 벌여 전 축협 상무였던 신창수 조합장이 이겼다.

특히 탄동농협은 이병열 조합장이 '10선 조합장'에 도전하는 민기식 후보를 밀어내고 초선 조합장에 당선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병열 조합장은 민기식 당시 현 조합장과 김광석 후보 등 3명의 후보가 경쟁했었다.

내년 선거에서는 대전에서 '9선 조합장'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원예농협 김의영 조합장이 현재까지 8선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선 최병환 전 원예농협 이사가 양자대결을 펼쳤지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동대전농협은 김영기 현 조합장이 이희재 전 동대전농협 이사를 누르고 당선됐다. 서대전농협은 최시규 조합장이 홍석암, 문갑서 후보과 경쟁해 재선에 성공했다.

기성농협 유병돈 조합장 역시 유충수, 박철규 후보를 누르고 재선했다. 대전 최대 자산 규모인 서부농협 임헌성 조합장은 정주신, 신재근, 김용갑 후보와 경쟁을 벌여 3선 조합장이 됐다.

북대전농협 한태동 조합장도 3선에 성공했는데 김명수, 윤인환, 이주우, 정홍덕씨 등 4명과 경쟁했다. 진잠농협도 5명의 후보가 경쟁을 펼쳤다. 정창현 조합장이 김완구, 김종우, 김창규, 송재용 후보를 누르고 3선을 달성했다.

유성농협 유광석 조합장은 이건우 후보를 누르고 5선에 성공한 바 있다. 신탄진농협 김옥환 조합장은 지난 선거에서 강호영, 민권기, 박종서, 심규항 후보와 경쟁해 6선 고지에 오른 바 있다.

회덕농협 김영국 조합장은 송원섭, 최영관 후보와 함께 당시 현직이던 김기학 조합장을 꺾고 당선됐다.

내년 선거에서 1943년생인 진잠농협 정창현 조합장이 당선되면 75세로 최고령 조합장이 되며, 현재까지 최연소는 1960년생인 탄동농협 이병열(58) 조합장이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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