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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 환자 벌써 5000명?… "홍역도 유행이라는데" 건강 주의보

서혜영 기자

서혜영 기자

  • 승인 2019-01-22 15:04
수두11 최종
수두도 역대 최고 규모의 환자가 나온 지난해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커지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
전염성이 강한 홍역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수두도 역대 최고 규모의 환자가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신고된 수두 환자(20일 기준)는 5427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환자 수가 7128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예년 수준을 넘길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수두 환자는 9만6400여명으로 지난 2015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수두는 주로 겨울과 늦봄에 유행하는 바이러스 감염질환이다. 평균 14~16일의 잠복기를 지나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발진과 물방울 모양의 발진이 생긴다.

특히 단체 생활을 하는 영유아와 초등생에게 많이 감염되며, 환자는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모든 물집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등원이나 등교를 중지해야 한다.

건강한 아동은 수두를 앓고 난 후 합병증 없이 회복되지만, 1세 미만과 과거에 수두를 앓지 않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영아, 분만 당시에 수두를 앓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 습진이나 피부질환이 있는 아동 등은 피부질환과 폐렴, 혈소판감소증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다.

소아는 생후 12~15개월 사이 1회 예방접종으로 수두를 예방할 수 있다.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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