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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문교회 이기복 감독 이임

이임식에서 모교 영명고와 목원대와 하늘문교회에 1억 기부

한성일 기자

한성일 기자

  • 승인 2019-02-11 16:05
이기복 홍한석
왼쪽부터 이임하는 이기복 감독과 취임하는 홍한석 목사.
대전기독교계의 대부로 50년 동안 목회자 활동을 통해 많은 업적을 남긴 이기복 하늘문교회 감독이 10일 오후 4시 하늘문교회 본당에서 하늘문교회 담임목사 이취임 감사예배와 함께 이임식을 가졌다.

이날 이기복 감독은 교회에서 만 70세 정년을 맞아 은퇴를 기념해 받은 전별금 1억 원 전액을 모교인 공주 영명고등학교와 목원대학교, 하늘문교회에 기탁해 감동을 주었다.

이기복 감독은 “다른 사람들은 은퇴하면 서운하다고 하지만 저는 최선을 다해 목회활동을 해와서인지 홀가분하고 마음이 가볍고 아쉬운 게 없고 감사한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기복 감독은 “그동안 워낙 바쁘게 지내왔으니 앞으로는 여유를 갖고 책도 읽고 월드비전을 통한 봉사활동도 더 많이 하고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 가서 설교도 하고 후임 홍한석 목사님이 목회활동을 잘 해나가실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또 “지난 목회 사역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선화동 선화감리교회에서 이 곳 월평동 신신농장 자리로 이전해 교회를 건축하고 하늘문교회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던 점”이라며 “교회의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모두가 소중하고, 50년 동안 큰 사랑 속에 동고동락해준 우리 교인들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기복 감독은 대전시기독교연합회 회장과 성시화본부 대표회장,한국해비타트 대전지회 초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목원대 발전위원장, 공주영명학원재단 이사, 목회교육원 이사장, 대전극동방송 시청자위원장, CBS 대전방송국 운영이사장, 기독교연합봉사회 이사장, 월드비전대전충남세종연합회장, 선화기독교미술관 이사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감리교 감독회장상 및 표창, 경찰청장 표창, 자랑스런 목원대학인상, 한남대학인상, 아주사 퍼시픽 대학인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 <예수의 생애>,<지금은 자다가 깰 때다>,<오늘과 내일 그리고 모레>,<참사랑 큰 기쁨>,<시편강해> 등이 있다.

이날 이기복 감독과 홍한석 목사의 이취임식에서는 김철한 오목천교회 감독, 오정호 새로남교회 담임목사, 허태정 대전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이 축사했다. 이에 앞서 이정구 대전서북지방 감리사의 예식사와 기원후 서길원 빛가온 교회 목사와 권혁대 목원대 총장이 찬하사했다. 또 유영완 하늘중앙교회 감독과 최승호 하늘정원교회 감독, 김정석 광림교회 목사가 격려사했다. 이은권 국회의원,박범계 국회의원, 윤용대 대전시의회 부의장, 장종태 서구청장, 오성균 대전기독교연합회 사무총장, 임제택 남부연회 감독을 비롯한 대전 교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이기복 감독 이임과 홍한석 목사 취임을 축하해줬다.

이기복 감독의 후임인 홍한석 목사는 70년 보령 출생으로 대전고와 목원대 신학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아주사 퍼시픽대학교 석사과정 졸업 후 미국 Asbury 신학대학 목회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하늘중앙교회 부목사와 당진 장고항교회 담임, 목원대 강사로 활동했고, 이날 하늘문교회 제7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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