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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코로나19 방지 위해 해외 주재직원 안전 점검

7개국 37명 대상 주재원 안전과 상황 대응방안 논의
박재현 사장 "코로나 위험 직면, 안전 확보 최우선으로 둘 것"

조훈희 기자

조훈희 기자

  • 승인 2020-04-01 16:35

신문게재 2020-04-02 7면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1일 코로나19 전 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해외 주재 직원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섰다.

이날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이 직접 화상으로 해외 현지 주재 직원들과 연결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현지 직원의 안전과 상황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해외 각국이 출입국을 제한하는 등에 따른 긴박한 현지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공사 주재원은 37명으로 솔로몬제도와 인도네시아, 적도 기니, 조지아, 캄보디아, 파키스탄, 필리핀 등 7개국에 근무 중이다.



이에 따라 먼저, 해외 주재 직원들의 건강 상태와 마스크, 손세정제 같은 위생 용품 보유 현황 등 기본적인 안전관리 현황을 파악했다.

공사는 해외에서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 해외 사업장에 최대 100일 사용량의 위생용품을 비치하도록 조치했다.

필수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임직원은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외부 접촉 최소화, 상시 발열 체크 등 예방 지침도 적극 시행하고 있다.

또 ▲대사관과 영사관 등 정부와의 비상연락 체계 ▲현지 사업장 원격관리 등 비상운영 방안 ▲유증상자 발생 시 현지 지정병원 이송 및 치료 지원방안 ▲현지 보건 당국과의 공조 체계 등을 재점검했다.

지난 2월부터 공사는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본사와 각 해외사업단을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해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고, 일일보고와 정기회의 등을 통해 해외 주재원의 안전을 위한 방안을 꾸준히 논의하고 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전 세계가 코로나19 확산 위험에 직면해 있는 만큼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 돼야 할 것"이라며, "전사 차원의 지원과 외교부 및 현지 당국과의 긴밀한 공조 체계 구축을 통해 해외사업단 직원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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