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 코로나19로 휴관 연장… 돌봄공백 최소화해야

센터 일부 휴관 5일서 잠정 연기 연장
서울시 맞춤형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
프로그램 제작해 돌봄공백 최소화해야

김소희 기자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4-05 18:48
  • 수정 2020-04-05 18:48

신문게재 2020-04-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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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 일부 휴관이 5일까지였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잠정 연기로 연장돼 치매 노인의 돌봄서비스 공백이 우려된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더 적극적인 대면·맞춤 치매 돌봄서비스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5일 대전지역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에 등에 따르면 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는 보건복지부의 지침에 따라 치매 치료비 지원과 조호물품 제공은 기존 방식 그대로 진행하고 있으나, 치매예방교실 및 치매인지재활프로그램 등과 같은 단체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중단된 상황이다.

지역 내 치매 환자로 추정되는 수(65세 이상)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동구 4203명, 중구 3989명, 서구 5132명, 유성구 3156명, 대덕구 2343명이다.

애초 프로그램 중단과 시설 휴관은 5일까지였으나,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휴관 기간이 잠정 연기로 연장됐다.

이처럼 휴관 기간이 길어질수록 치매 노인들의 복지인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도 휴관 기간 동안 직원들이 상주하며 치매환자 돌봄을 위한 필수 서비스를 운영하고, 가능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한 비대면 방식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금천구치매안심센터는 인지자극 학습지를 배부하고 1대1 전화로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또 강동구치매안심센터에서는 '3GO 프로젝트(코로나를 극복하고, 두뇌를 훈련하고, 치매를 예방하고)'를 개발했는데, 이는 어르신들이 집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전도 치매환자가 집에서도 혼자 학습할 수 있도록 인지재활 교재인 '주간 뇌건강 학습도구'를 배부하고, 센터에 등록된 사람 일부에게 전화 안부 상담을 하고 있다.

하지만 타시도처럼 맞춤형으로 제작된 프로그램 등이 전무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더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치매노인들의 대면서비스 중단이 장기화 되고 있는데, 관리 소홀 우려가 있다"며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 종식이 우선이라 판단하며 비대면 서비스 실시로 최대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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