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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반려동물 버리지 말아요"

지난해 유실유기동물 13마리 해마다 증가세
7~8월 버려지는 동물 21% 달해 '대책 시급'
농식품부 민관 캠페인·대국민 아이디어 공모

고미선 기자

고미선 기자

  • 승인 2020-07-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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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해마다 유실·유기되는 동물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1년 중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버려지는 동물이 가장 많아 대책이 시급하다. 가족처럼 데리고 있다가 유기하는 행위에 대해 근절 캠페인과 법적인 제한 조치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유실·유기동물은 13만 791마리다. 2017년 10만 2593마리, 2018년엔 12만 1077마리 등 해마다 증가세를 보인다.



지난해 유실·유기동물 발생분포를 보면 7~8월 2만 8062마리로 21%에 달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 유실·유기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홍보캠페인을 진행하고,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민관 합동 홍보캠페인은 '동물의 소중한 생명, 지켜주세요'를 주제로 오는 27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지자체·동물보호단체 등과 협조해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한 지도·단속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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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실유기동물 발생 분포. /농식품부 제공
이와 함께 반려동물 유기를 예방하기 위해 '도전, 한국'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한다.

이오는 9월 15까지 국민·기업·단체 누구나 여러 건 중복 제안이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광화문 1번가' 홈페이지 도전·한국 게시판에서 참가신청서와 아이디어 기획서 등을 내려받아 제출할 수 있다. 인터넷 주소창에 '도전, 한국'만 입력하면 아이디어 접수창구로 이동된다.



농식품부는 서면평가로 우수 후보작을 선정하고,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오는 11월 초 시상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동물 유기에 관심 있는 국민이 많이 참여하여 수년간 해결이 어려웠던 문제에 대해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여 해결 가능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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