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 '학생용 컴퓨터 보유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초중고, 특수학교가 보유한 데스크톱과 노트북, 태블릿PC는 모두 108만 4775대였다.
전체 학생 수가 538만 명 수준인 걸 생각하면 학생 5명당 컴퓨터 1대꼴로 보유하고 있다.
대전은 19.2%로 전국 평균보다도 학생용 컴퓨터 보급률이 낮았고, 경기도가 가장 낮아 13.1%, 광주 15.5%, 서울 17.4%, 경남 18.3% 순이었다.
보급된 컴퓨터 중에서도 21.2%는 조달청 물품관리법상 이용 가능 연한인 5년을 초과한 노후 컴퓨터로 밝혀졌다.
유기홍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 인공지능 인재 육성의 장이 돼야 할 일선 학교의 인프라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며 "학교 현장에 학생용 컴퓨터를 확대 보급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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