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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TP로부터의 스타기업 선정은 성장의 가장 큰 터닝 포인트”

우성케미칼 정우석대표 인터뷰

김경동 기자

김경동 기자

  • 승인 2020-10-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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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다품종 소량생산이라는 원칙을 지킨 결과 굳건히 버틸 수 있었습니다"

국내외 대형 화학 회사들이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에서 우성케미칼 정우석<사진>는 중소기업들이 원하는 제품을 맞춤 생산하는 등 틈새시장 공략을 넘어 공격적인 성장세로 국내시장 석권에 오늘도 매진하고 있다.



2012년 창업한 정 대표는 대형 화학 회사들이 점유하는 시장의 특성상 중소기업이 원하는 제품을 쉽게 납품받기 어려운 상황을 정확히 파악, 소규모 물량이라도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제품을 납품하겠다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에 당차게 도전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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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2012년 9억원이던 매출은 2013년 36억원, 2014년 72억원, 2015년 90억원, 2016년 87억원, 2017년 112억원, 2018년 150억원, 2019년 175억원으로 회사 창립 8년 만에 20배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우성케미칼이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만 50여 곳으로 제품군은 200여 개에 이르고 있다.



이렇듯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을 유지하다 보니 올해 코로나19여파로 자동차 부품과 건설 부분에서 매출 하락이 우려됐지만, 오히려 스마트물류 부분의 비약적인 성장세로 회사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우성케미칼의 이 같은 성장의 바탕에는 정 대표의 고집스러운 연구개발 투자가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실제 우성케미칼은 지금까지 3건의 특허등록과 디자인·상표등록 6건, 특허출원 6건을 진행 중에 있으며 8건의 정부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연구개발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설립허가를 받은 기업기술 연구소를 통해 신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연구원만 7명으로 전체 직원의 25%를 차지하는 등 지속적인 R&D투자로 이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분야에서 대형 화학 회사의 기술력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운영성과에 힘입어 2018년에는 충남테크노파크로부터 스타기업으로 선정, 연구·개발(R&D)와 비R&D부분에서 5건의 지원을 받으며 회사의 성장세에 큰 기폭제가 됐다.

정우석 대표는 "그동안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분야는 공급자와 수요자 간 불균형으로 인해 중소기업들이 원하는 제품을 제때 받을 수 없었던 애로사항이 많았다"며 "다품종 소량생산이라는 시스템으로 인해 어떤 기업이든 한번 거래를 하면 지속적으로 이어가길 원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했다.

이어 "특히 2018년 충남테크노파크로부터 스타기업에 선정된 것이 지금까지의 성장 중 가장 큰 터닝 포인트였다"며 "지역의 우수한 기업들이 좋은 지원제도를 잘 활용한다면 더욱 크게 성장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천안=김경동·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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