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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 웅도∼육지 연륙교 생긴다

2025년까지 250억원 투입 완공 예정
원활한 해수 유통으로 갯벌 생태계 복원 기대

임붕순 기자

임붕순 기자

  • 승인 2021-02-13 10:26
  • 수정 2021-05-13 15:31
웅도 야경
서산 대산 웅도 야경

서산시 대산읍 가로림만 내 작은 섬인 웅도와 육지를 잇는 연륙교가 놓인다.

서산시는 웅도 갯벌 생태계 복원사업의 하나로 2025년까지 웅도와 대산읍 대로리를 연결하는 연륙교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웅도와 육지를 잇는 잠수교(일명 유두교)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해수 소통형 교량(총연장 300m·왕복 2차로)을 놓는 것으로 국비 175억원과 지방비 75억원 등 총 250억원이 투입된다.

웅도는 고파도, 분점도, 고파도 등 서산 4개 유인도 중 유일하게 진입로가 설치돼 있으나 해수 유통이 차단돼 갯벌 퇴적과 수산생물 감소 등 생태환경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서산시 관계자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주민과 관광객 편의는 물론 웅도 주변 갯벌이 예전의 청정 갯벌로 복원될 뿐 아니라 수산자원 증식과 생태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섬 모양이 곰처럼 생겼다 해서 이름이 붙은 웅도는 해안선 길이 5㎞, 면적 1천560㎡의 작은 섬이다. 70가구에 138명이 살고 있다.

 

한편, 연륙교(連陸橋)는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다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섬나라의 경우에는 본토인 큰 섬과 그 밖의 작은 섬을 연결하는 다리를 가리키기도 한다. 

 

연도교(連島橋)는 섬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로,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연륙교와 개념상 구분해 부르는 말이지만, 연륙교나 방조제에 의해 연륙한 섬과 다른 섬을 잇는 다리는 결국 육지와 섬을 이어주는 기능을 하므로 넓은 의미에서 연륙교에 포함된다. 

 

여수시 거문도의 거문대교, 제주시 추자도의 추자대교, 옹진군의 신도, 시도, 모도를 연결하는 신시연도교·시모연도교, 군산시 고군산군도의 고군산대교 개통 전 옛 선유교·장자교 등을 제외한 대한민국의 연도교는 대개 광의의 연륙교에 속한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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