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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 무안군수 무소속 출마 선언…선거판 안갯속

인지도 앞세워 '돌풍' 기대감도

임병우 기자

임병우 기자

  • 승인 2022-04-19 12:13
사본 -김산
김산 무안군수가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임병우 기자
김산 전남 무안군수가 자신을 더불어민주당이 공천학살 했다며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공천 배제된 현직 단체장인 김산 군수가 높은 인지도를 업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 하면서 지방선거 최대의 변수로 떠오를 지 관심이다.

김산 군수는 지난 18일 오전 무안읍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배제에 대해 "선거 때마다 민주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군민들을 능멸한 정치패륜 행위"라고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소속 출마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잠시 떠나 무소속 군민 후보로 나서 당당히 군민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산 군수는 "공천과정을 앞두고 음해성 투서에 시달렸다"며 "부동산 투기의혹은 명백한 가짜뉴스다"고 일축했다.

또한 "4년 전 공천이 취소된 특정 후보의 성비위 사건 연루설 또한 관련이 없다"며 "경찰수사가 진행 중이라 곧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투서를 빌미로 민주당의 부당한 공천 횡포에 분노와 함께 무소속 출마를 격려하는 목소리들이 빗발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가야 할 길이 험하고 고난의 길이란 것을 잘 알지만, 오직 군민만 바라보고 황소처럼 가겠다"며 무소속 출마 의지를 다졌다.

김산 군수는 "코로나 극복과 무안군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진행 중인 사업들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현직 단체장들은 탈당 후에도 기존 조직과 지지기반이 탄탄한 데다 현직 프리미엄도 무시할 수 없어 민주당 공천 후보들과 접전이 불가피 하는 등 무소속 연대 바람까지 불면 전체 선거 구도에 무소속 돌풍이 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무안정가 반응이다.

무안=임병우 기자 lbw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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