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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방사광가속기 구축' 오창TP 부지 매입계약

54만㎡ 규모…2024년까지 1620억원 투입

정태희 기자

정태희 기자

  • 승인 2022-04-24 13:37

신문게재 2022-04-25 17면

충북도, 방사광가속기 부지 매매계약 체결(조감도)
청주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오는 2028년 가동을 목표로 추진중인 청주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4월 22일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서는 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TP) 사업 시행자인 원건설과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20년 5월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을 유치한 도와 시는 54만㎡ 규모의 부지를 지원하기 위해 2024년까지 16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그동안 최적의 부지 마련을 위해 힘을 쏟았다. 방사광가속기 설계·시공과 지반·지질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부지 조성 자문회의를 열어 부지 배치 등을 확정했다.

올해 상반기는 방사광가속기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설계에 착수한다. 2024년 첫 삽을 뜬 뒤 2027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은 지방비 2000억원 등 총 1조454억원이 투입된다.

특수 및 지원 시설(6만9400㎡)이 가속기 확장 계획으로 기본 부지를 확대, 31만㎡에 들어선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지원 시설은 초과 부지 23만㎡에 건립될 예정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방사광가속기 부지 매입과 실시설계 착수로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된다"며 "오창을 첨단과학 기술 중심으로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신성장산업(바이오, 신약, 의료, 첨단소재, 에너지 등) 육성에 활용되는 과학기술분야 핵심 기반시설이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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