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모집한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연수에서 1세션은 위원회 여운규 교육팀 팀장이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언론 분쟁 예방 요령’을, 2세션은 노혜령 프레스온 대표가 ‘AI시대의 언론,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을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
특히 2세션 강의를 맡은 노혜령 대표는 "규모가 크지 않은 국내 뉴스 시장에서 중소규모 언론사들이 무조건 범용 AI로 자동화에 나섰다가 자칫 기사 품질과 신뢰만 떨어뜨릴 수 있다"며 "타깃 독자를 명확히 설정하고, 특화 영역에서 AI가 할 수 없는 신뢰 형성, 충성도 높은 고객 확보, 커뮤니티 구축, 현장 취재 강화 등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특화 분야의 효율성을 높이는 부분에 AI 투자를 집중하고 심도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AI 플랫폼과의 저작권료 협상에서도 유리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언론보도 분쟁 예방 등에 관심이 있는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매년 전문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1월 28일에는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와 공동으로 2024년도 제4차 언론인 전문 연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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