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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자영업자들 대전 자치구의원 도전 '눈길'

지역민과 소통 잦고 옆에서 많은 애환을 함께해온 강점 부각

김지윤 기자

김지윤 기자

  • 승인 2022-05-11 16:01

신문게재 2022-05-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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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 여파로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이 대전의 자치구의원 후보로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자영업 직군을 가진 후보들의 경우 다른 직군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지역민들과의 소통이 잦고 그들의 애환을 가까이에서 들어왔던 만큼 그 경험이 정치 활동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대전 5개 구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들은 모두 6명이다. 수십 년 넘게 지역에서 자영업을 해오던 터줏대감들까지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전에서 20년 넘게 식당을 운영 중인 더불어민주당 박효서(대덕구 나) 후보와 21년째 건강기능식품 유통사업을 하는 국민의힘 정명훈 (중구 가) 후보가 대표적이다. 두 후보는 오랜 기간 지역에서 몸담아온 만큼 구민들의 요청 사항을 잘 알고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자부하고 있다.

박효서 후보는 "장기간 동네에서 자영업을 하면서 주민들의 고충 사항이 무엇이고 어떤 점을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피부 가까이에서 주민들과 소통해왔던 만큼 주민들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겪을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정명훈 후보도 자영업자로서의 경험대로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 후보는 "그동안 지역민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꾸준히 민원을 제기했으나 바뀌는 것은 없었다"며 "차라리 누구보다 그들의 불편함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국민의힘 최병순(서구 가)·정홍근(서구 다)·설재영(서구 라)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유승연(대덕구 나) 예비후보도 마찬가지다.

이들 또한 주민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면서 동시에 코로나19 장기화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던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대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설재영 후보는 "코로나로 인해 영업시간, 인원수 제한 등 여러 규제가 있었고 그로 인한 답답함과 괴로움을 겪었을 자영업자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위해 발 벗고 나설 뿐 아니라 지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불편함을 인지하고 주민들과 소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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