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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공약과 정책비교] 10. 충남 청양군수: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해법 주목

최병환 기자

최병환 기자

  • 승인 2022-05-12 11:13
  • 수정 2022-05-12 15:03
지역 발전을 책임지는 '일꾼'을 뽑는 6·1 지방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선거 때마다 출마자들은 지역 발전을 위한 비전과 정책공약을 제시한다. 코로나19 여파를 극복하고 지역의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는 충청권 기초자치단체장들의 주요 공약과 정책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청양군수 후보자
김돈곤 민주당 후보, 유흥수 국민의힘 후보, 신정용 무소속 후보(사진 왼쪽부터)
충남 청양군의 4월 말 기준 인구는 3만 532명이다. 3만 붕괴가 현실이 되고 있다. 이 지표대로 청양의 현안은 인구감소로 인한 소멸 위기다. 물론 교육과 문화 인프라 부족도 문제다.

양질의 일자리와 생활 인프라 부족으로 인구 유출을 막을 방법이 마땅치 않다. 인구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간다. 이 같은 현상이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노년 인구비율이 높은 청양의 인구구조와 정책 방향이 비례했다는 지적이다.



이번 청양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돈곤, 국민의힘 유흥수와 국민의힘 경선에서 배제된 신정용 무소속 후보의 3자 대결 구도로 치러진다.

우선 김돈곤 후보는 인구 5만 자족도시 조성, 농업인이 행복한 지역 조성, 최고 수준의 건강 100세 복지 모델 창출, 관광객 500만 명 시대 개막, 주민 중심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5대 중점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민선 7기 4년간 도 단위 기관 유치, 3590억 원의 공모사업 유치,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예산 확보와 민자유치, 청년정책 등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유흥수 후보는 공공기관과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과 균형발전, 친환경 한약재 관광 특구화, 친환경 농림축산업 통한 소득증대, 백제 문화권 진입·금강 유역 개발 편승 정책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유 후보는 38년 공직생활 동안 충남도 예산 담당관과 부여군 부군수 등을 지낸 행정 경험과 폭넓은 인맥을 자산으로 내세우며, 군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가슴 벅찬 위대한 청양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신정용 후보는 군수 월급 만원(남은 월급 전액 사회환원), 여성복지타운 설립, 중부권 최대 산림휴양테마파크 조성, 다양한 테마 민속촌 조성, 정산지역 민원담당관 임명 운영 등의 공약을 내놨다.

신 후보는 인구증가의 절박성과 시급성을 위해 기업가 출신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경제 군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군민이 행복하고 잘 사는 청양, 청년이 돌아오고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청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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