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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틱스, 지능형 민원처리 서비스 '누리온' 서비스 시작... "언제어디서나 민원서식 가능해요"

방원기 기자

방원기 기자

  • 승인 2022-05-16 17:10

신문게재 2022-05-17 6면

누리온
인공지능(AI) 기반 동작·음성 인식과 한국수어 번역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 멀틱스는 16일부터 대전 중구와 유성구 등 8곳에 지능형 민원처리 서비스 '누리온' 서비스를 시작했다. '누리온'은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민원 서식을 작성하고, 신청과 처리까지 가능한 지능형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다. 고령층과 시·청각 장애인과 휠체어 사용자, 비장애인 등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누리온은 나이와 장애로 민원서식을 읽고 작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고령층과 저시력자를 위한 음성 인식과 합성 기술을 적용해 작성을 돕는다. 청각장애인은 동작 인식 기능을 통해 수어를 사용, 민원 서식을 선택·작성할 수 있다. 작성 과정에 대한 설명과 도움말을 수어 영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낮은 자세로 이용하는 이들의 편의도 더했다. 휠체어를 사용하거나 신장이 작은 사용자를 위한 키오스크 화면 높이 조절기능과 비장애인도 화면을 터치하거나 음성으로 민원서식을 작성할 수 있는 사용자 맞춤형 민원 서비스다.

7종의 민원서식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령층을 위한 '기초연금 신청'과 '노인일자리 사업 신청',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등록증 재발급 신청',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증 재발급 신청', '여성청소년 생리대 바우처 지원 신청' 등 5종의 민원서식 작성·신청이 가능하다. 또 시민들이 자주 신청하는 주민등록 분야의 전입신고와 주민등록 정정신고 등 2종의 민원도 작성·신청할 수 있다. 멀틱스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신청이 가능한 서식을 추가할 계획이다.

대전엔 중구에 위치한 대전 노인복지관과 유성구 노인 복지관,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대전장애인기업지원센터, 대전점자도서관, 대전한밭도서관, 유성구 관평동과 구즉동 행정복지센터 등 총 8곳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유승수 멀틱스 대표는 "누리온 서비스를 통해 나이와 장애라는 신체적 장벽을 지능정보기술로 넘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금까지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능형 배리어프리 기술의 발전과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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