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이 지난 20일 통합미곡종합처리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최형식 담양군수 등 참석자들이 미곡처리장 내부를 찾아 관계자로부터 시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담양군 제공 |
이날 준공식은 최형식 담양군수와 박종원 도의원, 장승영 농협중앙회 이사, 이천일 농협경제지주 본부장, 양용호 담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의장과 지역농협 조합장, 농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사업은 1만2000여 벼 재배농가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담양 쌀 산업 재도약을 위해 담양 7개 농협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담양군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하고 총사업비 121억 원을 투입해 2021년 1월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1만6686㎡ 부지 규모의 통합RPC에는 RPC 공장과 사무동, 저온창고와 일반창고, 대형 사일로, 곡물건조기, 친환경농업체험장 등을 갖추고 있다.
통합RPC에서는 시간당 원료이송 60톤을 비롯해 친환경과 일반벼를 구분하는 현미가공 2라인 9톤, 백미가공 2라인 8톤, 포장부 3라인 36톤 등 연간 약 1만5000 톤의 가공처리가 가능해 담양 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대숲맑은 담양 친환경 쌀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서울시와 제주도 학교급식으로 연간 1200여 톤을 공급하고 있다"며 "이번에 완공된 통합RPC는 소비자가 원하는 쌀을 가공하는 최고의 시설로 담양 쌀 산업의 경쟁력이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담양=박영길 기자 mipyk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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