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행정
  • 6·1 지방선거

허태정 후보·국회의원 모여 국민의힘 후보 자질논란 총공세

이장우 후보의 동구 재정 운영, 허위공문서 위조, 부동산 문제 거론
허 후보 "자질과 자세도 중요하다. 선거로 심판해 달라"

이상문 기자

이상문 기자

  • 승인 2022-05-26 17:35
  • 수정 2022-05-26 17:39
KakaoTalk_20220526_164435023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와 박범계.조승래.박영순.황운하.장철민 국회의원은 26일 온통행복캠프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상대 후보인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구청장 후보들에 대한 자질 논란 총공세를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와 박범계·조승래·박영순·황운하·장철민 국회의원은 26일 온통행복캠프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상대 후보인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를 비롯한 구청장 후보들의 자질을 거론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박범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서울 아파트 1채를 소유하고 대전 소유 아파트를 처분해 대전에 재산세를 내지 않는 후보가 대전 시정을 이끌 수 있겠느냐"면서 "역세권 개발, 대전교도소 이전 등 대전 현안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허태정 후보에게 나머지 과제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서철모 서구청장 후보에 대해서도 "철모를 쓰고 경례를 하는 선거 운동 모습을 보고 전체주의 망령이 떠올랐다"면서 "공직에 몸담은 자질을 갖춘 분인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조승래 의원 "대덕연구단지나 엑스포같이 30년 50년 이후의 미래 대전을 준비해야 한다. 미래비전을 가진 허 후보가 적임자"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는 후보, 대통령하고 친하다고 예산을 주면 왕정이다. 그렇게 되는 나라는 한참 후퇴한 나라"라고 말했다. 또 "이 후보에게 지하철 3∼5호선 동시 착공 방법을 물으니까 이장우니까 가능하다고 한다. 구체적 방법론을 제시 못하면 실행 계획이 없는 것"이라고 이 후보 공약 실행력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박영순 시당 위원장은 "이 후보가 얼마나 급했으면 고발장에 제대로 고발인을 적지도 못했다. 이 후보가 고발한 건 판결로 나온 내용으로 사과 반성은커녕 고발하는 후안무치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런 사람이 공직 후보자로 출마한 것 자체가 코미디"라고 했다.

황운하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들은 분양권 전매 차익과 농지법 위반 등 의혹이 너무 많고 사익 추구를 위해 범죄행위를 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광신 국민의힘 중구청장 후보를 겨냥해 세종시 땅 투기와 함께 "방송토론에서 소득세 증가에 대한 이유를 묻자 자료가 없다면서 답변을 안 했다. 이는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된다"면서 "한 달 전 선관위에 납부 증명 서류를 제출하고도 모른다고 하는 건 주민 여론을 위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장했다.

장철민 의원 "동구민들은 후안무치 이장우 후보와 대덕구 경선에서 2번이나 떨어지고 동구로 온 박희조 국민의힘 동구청장 후보 때문에 부끄러워 몸서리치고 있다"면서 "업무 추진비 관련 공문서 위조에 대해 토론회에서 과장 전결 사항이라고 답변하는 건 말도 안되는 궤변이다. 판결문에 본인이 지시했다고 나와 있다. 대덕에서도 쓰여지지 못한 정치인이 동구로 와 구청장 후보로 나왔다. 동구민을 호구로 보는 것이냐"고 했다.

허태정 후보는 "동구 재정을 파탄내고, 491차례나 허위공문서를 작성하도록 지시하는 등 1억 5000여만원을 현금화해 유죄 판결을 받은 후보, 서울에 똘똘한 아파트 1채를 남기고 대전 집을 팔아 서울에 재산세를 내는 사람에게 대전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면서 "시장 역량도 중요하지만 자질과 자세도 중요하다. 지방 선거를 통해 확실히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허 후보와 국회의원들은 사전투표와 본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