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소년체전에서 홍성초 이민규 학생이 육상 800m에서 금메달 획득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 |
31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충남은 금메달 28개, 은메달 37개, 동메달 42개 등 모두 107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 일원에서 개최됐고, 5월 28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성적은 충남에서 열린 2017년 대회 당시 100개 메달를 뛰어넘는 성적이다. 종목도 다양했다. 단체종목(6개), 기록종목(60개), 체급종목(30개), 개인종목(11개)에서 골고루 메달을 획득했다.
육상(창던지기)에선 중등부 한국 신기록이 등장하기도 했다. 천안오성중 허규만 학생(3학년)은 창던지기에서 68.80m로 신기록을 세워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성환중 소이준 학생(3학년)은 역도에서 두 대회 연속 3관왕을 차지했다.
또 서산여자중에선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김연우 학생), 은메달(최유리 학생), 동메달(김초은 학생)을 모두 따 내면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단체종목을 보면, 7개 종목 중 4개 종목이 결승에 진출했으며, 배구(천안부영초)와 하키(아산중)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거뒀다.
충남교육청과 충남체육회는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꿈나무 우수 선수를 조기 발굴하고, 학교운동부를 두텁게 지원해왔다.
그간 선진형 학교 운동부 육성을 위해 ▲체육인재선발대회 개최 ▲학생선수 스포츠 적성검사 실시 ▲과학적 훈련장비 지원과 운동부 훈련시설 개선 등에 노력해왔다는 게 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진석 충남교육감 권한대행은"충남교육청은 대회에 앞서 학생선수의 안전과 인권을 최우선으로 삼아 대회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며 "단 한 명의 부상선수 없이 좋은 결실을 맺어준 학생선수와 학교, 학부모, 임원, 지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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