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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출신 방서현 작가, 첫 장편소설 ‘좀비시대’ 출간

학습지 방문교사 이야기, 시대의 아픔 그려
올 봄 계간 ‘리토피아’ 신인상 수상하며 등단

장병일 기자

장병일 기자

  • 승인 2022-06-22 14:54

신문게재 2022-06-23 14면

방서현 작가
논산시 광석면 출신인 방서현 작가(사진)가 첫 장편 소설 ‘좀비시대’를 5월 11일 출간했다.

2020년 5월부터 소설을 준비해 2년 만에 완성한 방 작가는 “소설 ‘좀비시대’는 이 시대에 학습지 방문교사에 관한 이야기로 시대의 아픔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설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와 관련해 방 작가는 “우리 시대 사람들이 인간화되는 게 아니라 좀비화되고 있는 것을 전하고, 자본시대와 물질 만능 시대에 인간들이 좀비화되는 안타까운 부분을 소설을 통해 거론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문학평론가인 고명철 광운대 교수는 “소설의 결말은 매우 비관적이고 충격적이다. ‘좀비시대’가 말미에 던지는 몹시 불편하면서도 극단적인 이 물음이야말로 산문정신으로 소설의 존재 이유를 증명해 준다”고 평했다.

좀비시대 소설 겉표지 사진
1965년 논산시 광석면 천동리에서 태어난 방 작가는 왕전초와 논산중, 강경상고, 목원대 국어교육학과,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오랫동안 글쓰기 수련과 깊은 사색을 해온 방 작가는 2022년 계간 ‘리토피아’ 소설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무지개와 같은 글을 쓰고 싶다는 방 작가는 고향 논산에서 창작에만 전념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하늘의 무지개가 되신 아버지께 첫 책 ‘좀비시대’를 바친다고 말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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