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행정
  • 썰: 솔깃한 이야기

[썰: 기사보다 더 솔깃한 이야기] '충청주자' 강훈식 향한 기대와 불만?

송익준 기자

송익준 기자

  • 승인 2022-07-11 11:56
썰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강훈식(충남 아산을) 의원을 향한 기대와 불만이 교차. 최근 강 의원은 '97(90년대 학번·70년대생)' 그룹의 대표주자를 자처하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 강 의원은 아산에서 태어나고 대전에서 초·중·고를 나와 당권 주자 중 유일한 충청인(人). 때문에 지역에선 연고도 연고지만 세대교체 차원에서 강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자는 여론이 대체로 형성.

그러나 그를 향한 불만도 존재. 20대 대선에서 강 의원이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으로 핵심요직에 있었음에도 지역 현안을 제대로 못 챙겼다는 게 그 이유. 실제 대선 당시 대전·충남은 이재명 대선후보의 육군사관학교 경북 안동 이전 공약이나, 모호한 우주청 입지 설명 등 '뒤통수' 맞는 일이 다수. 특히 강 의원이 선대위 직책과는 별개로 충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었다는 점에서 '충청패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비판이 상당.



한편 강 의원은 8일 대전시의회를 찾아 "저는 충청은 물론 지방 출신으론 유일하게 전당대회에 나온 충청 주자"라며 "이제 충청에도 젊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역동적인 충청 민주당을 만드는 데 그 적임자로서 노력하겠다"고 강조.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