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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행정부시장 위상 높아져...행정수도 기대감

이필영 충남 부지사 거명 속, 현 류임철 부시장 행안부 요직 발탁 관측
윤석열 정부의 '세종사랑'..공직 인사에서도 반영 여부 '주목'

오주영 기자

오주영 기자

  • 승인 2022-07-12 09:35
이필영
이필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의 고위직 인사가 이달 말로 예정된 가운데 세종 행정부지사에 누가 낙점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세종은 이춘희 전 시장이 재선을 하면서 충청 출신 보다는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해 행정부시장을 받았다.

행안부 내 복도통신에 나오는 민간 발령에 따르면 이필영 충남 행정부지사가 세종시 행정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말에 힘이 실린다. 충남 청양 출신인 이 부지사는 대전 대성고와 서울시립대를 나와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충남도와 행안부를 오가며 천안부시장, 충남도 기조실장, 행안부 기획재정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관가에선 윤석열 정부 들어 세종시의 위상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고참' 1급이 '시세'가 충남도에 비해 약한 세종으로 와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말이 나온다.



대구·경북 출신인 류임철 세종시 행정부시장(행시 36회)은 행안부의 요직인 '조직실장'으로 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전의 세종 부시장은 행안부의 요직(1급)으로 직접 올라 오는 사례는 없었다. 산하기관을 거치거나 그 자리에서 옷을 벗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윤석열 정부의 행정수도 완성 의지가 행안부를 통해 발현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대의 해석도 있다. 충청권의 행안부 고위직 자원이 많지 않다 보니 '돌려막기식' 인사를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 대전시와 충남도, 세종시와 관련 있는 충청 자원(2급)은 김주이 전 대전시 기조실장(휴직 중), 박연병 개인정보위 기획조정관, 류득원 대전시 기조실장, 김성기 전 세종시 기조실장(국외훈련)등 제한적이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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