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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신보, '천안 동남지점' 개점 통해 서비스 질 향상 제고

- 전국 지역재단 단일점포 중 최대 규모인 천안지점 분점으로
- 보증지원의 신속성 확보 및 고객 접근성 강화 기여

김한준 기자

김한준 기자

  • 승인 2022-07-21 13:25

신문게재 2022-07-22 12면

전국 지역재단 단일 영업점 가운데 최대 규모인 충남신용보증재단(이하 충남신보) 산하 천안지점이 동남구에도 신설될 전망이어서 침체된 지역경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1일 충남신보에 따르면 천안지점은 전국 지역재단의 영업점 중 단일지점으로는 가장 큰 보증공급 규모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증 잔액 기준으로는 제주재단 전체보다 큰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9년 개점한 천안지점은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지원으로 천안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개점 당시 2009년 보증 잔액 1516억원에서 2022년 6월 말 기준 7875억원으로 5배가량 크게 증가했다.



또 개점 이후 보증공급 누계액은 9만6572건에 2조254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2022년 6월 말 천안지역 사업체 5만2993개 중 2만4530개의 사업체가 이용, 보증이용률이 46.3%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천안지역 내 충남신보를 이용하는 소상공인 등이 크게 늘자 충남신보는 보증공급의 신속성 확보 및 고객 접근성 강화를 위해 천안지점 분점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내외적으로 제기돼 왔다.

충남도민들의 요구가 커지자 민선 8기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100일 중점과제에도 선정, 본격적으로 동남지점 개점을 논의해 왔다.

충남신보는 21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천안지점 분점을 위한 의안을 의결하고 충남도의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분점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충남신보는 2022년 10월까지 천안지점을 천안 서북지점과 동남지점으로 분리 운영할 계획이며 서북지점은 기존 불당동 NH농협은행 천안시지부 4층을 계속 활용키로 하고 동남지점은 청수행정타운 내 백석문화센터에 입주할 방침이다.

충남신보는 동남지점 개점 시 9600여개의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근거리에서 신속하게 보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서비스의 질 향상과 고객 만족도 역시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신보 유성준 이사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침체된 지역경제에 대응하기 위해 충남신보는 보증공급을 지속 확대해오고 있다”며 “동남지점의 개점을 통해 고객 접근성이 강화할 경우 보증 수혜 대상 및 효과는 더 커질 뿐만 아니라 고객에 대한 보증서비스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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