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행정
  • 지방의회

초선이 장악한 대전시의원, 비회기 시즌 연구모임 분주

의원 1명당 500만원 사용하는 연구회 준비
'3040 의원' 중심 자체 연구모임 시작 앞둬
지역구별로 민원 청취·사업별 공청회 예정

이현제 기자

이현제 기자

  • 승인 2022-08-02 16:44
  • 수정 2022-08-02 17:53

신문게재 2022-08-03 4면

clip20220802155509
제9대 대전시의회 개원 전 의원들이 오리엔테이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의회 제공]
초선으로 구성된 제9대 대전시의회가 비회기 시즌 동안 연구모임과 특위 구성 준비 등 각종 의정 활동으로 분주하다. 의원 1명당 500만 원까지 연구용역에 활용할 수 있는 의원연구회도 분야별·상임위별로 조직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시의회 의원연구회 예산은 올해 1억 1000만 원 중 8200만 원이 남아 있다. 전반기 8대 의회에서 1900만 원 사용 후 9대 의회 개원 후에는 의원연구회를 구성하지 못하면서 남은 잔액이다.

먼저 30·40 의원들을 중심으로 대전시 산업과 관련된 학술용역 연구모임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대전시 현안 사업 중 기업유치·교통·소상공인살리기 등과 관련한 산업 학술용역을 진행하면서 자체 연구모임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지역구별로는 중구와 대덕구에서 구민 간담회를 열어 민원 청취도 한창이다. 중구는 중구청장과 시의원 간담회를 통해 문화동과 오류동 상권 활성화를 위한 중기부 공모사업 공동 추진과 안영동 유등천동로 천변 도로 확장을 협업한다.

대덕구에서도 시의원들을 중심으로 하는 주민 자체예산 관련 주민자치 위원회 면담을 예고했다. 또 현재 2개 특별위원회 외 추가 특위 조직과 9월 추경에 대비하는 토론회 등 개최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선광 의원은 "지역별로는 민원 간담회, 대전시 사업과 관련된 공청회 등을 열어 민원을 청취하고 있다"며 "9월 회기에 대비해서는 절차적 의정활동을 숙지하고, 정책토론회 등을 열어 의원발의 등에 깊이 있는 내용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역대 가장 초선 비율이 높은 의원 구성임에도 사무처의 의원 서포트는 아쉬움이 크다는 지적이다.

대전시의회 관계자는 "상임위위원회와 의원의 개별 요청에 따라 의정 메뉴얼과 시정질의, 5분 발언 등 절차를 설명하는 시간도 순차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제9대 대전시의회 개원 후 두 번째 회기는 제276회 정례회로 다음 달 6일 개회하며, 2021년 세입·세출결산과 올해 추경예산안, 행정사무감사계획서 등을 채택한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