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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산·학·연·병 간담회

구 군수 "백신바이오 허브 도약 전환점 될 것"

이창식 기자

이창식 기자

  • 승인 2022-08-15 18:17

신문게재 2022-08-16 9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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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복규 화순군수가 최근 화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전문가 간담회에서 유치 전략을 제안했다./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이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해 산업계·학계·연구기관·병원 등 지역 관계기관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유치 방향과 전략 등을 모색했다.

군은 최근 군청 소회의실에서 첨복단지 유치를 위한 산·학·연·병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화순군의 역할과 실행전략, 지역 관계기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구복규 화순군수, 류기준·임지락 전남도의원, 정용연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 범희승 화순군립요양병원장, 조민 미생물실증지원센터장, 류재상 KTR 헬스케어첨단화학연구소장, 이용범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수석부회장, 주상돈 한국광해광업공단 호남지사장 등이 참여했다.



군은 '화순 첨복단지 유치를 위한 실행전략' 발제를 통해 바이오 인력양성, 화순생명사회포럼 구성·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군은 바이오 인력양성의 방향을 국내와 해외로 나눠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국내에서는 화순군 지역 의료·바이오 융합대학을 유치해 전남·광주 지역의 우수한 고교생을 바이오 분야로 유인하고, 해외에 의료바이오 훈련센터를 설립해 해외 우수 인력을 국내 바이오 분야로 유인할 방침이다.

화학바이오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는 지난해 실시한 '산업인력 현황 자체 조사' 결과, 바이오 분야 인력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주요 원인으로 직무역량 부족을 꼽았다. 이는 바이오 분야 기업과 기관 지원자 중 실제 채용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갖춘 인력이 부족하다는 의미로 군은 관련 분야 전문 인력 양성으로 첨복단지의 인적 자원을 확충할 방침이다.

국내·외 바이오 인력양성 방안은 첨복단지 유치에 큰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국내외 전문가 그룹, 정관계, 산·학·연·병 기관 등을 망라한 화순생명사회포럼을 구성해 첨복단지 유치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화순백신산업특구는 지난 2010년 특구 지정 이후 연구개발과 전임상·임상시험, 제품화, 인증, 생산제조 등 백신·생물의약품 개발 모든 단계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기반을 갖추며 바이오메디컬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다.

화순 첨복단지 조성은 윤석열 정부 균형발전 공약 중 전라남도 지역공약과 전남·광주상생발전위원회의 '전남·광주 공동 추진 11개 신규과제'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화순군과 전라남도는 면역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제3세대 첨단바이오신약 특화'된 첨복단지로 조성하는 등 차별화를 통해 첨복단지를 유치할 전략이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되면, 화순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백신·바이오산업의 허브로 도약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광주의 특화 분야인 디지털 헬스케어와 화순의 면역치료를 결합한 '초광역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조성해, 화순을 국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화순=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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