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수성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29일 제2회 수성동 주민총회를 개최했다.사진 앞줄 왼쪽 세번째 이학수 정읍시장./정읍시 제공 |
주민총회는 2022년 자치계획 시행 경과를 보고하고 주민들이 제안한 3개 마을 의제를 주민 투표하기 위해 개최됐다.
주민총회는 주민들이 직접 보고 느낀 마을의 문제를 발굴해 해결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되는 주민 공론의 장으로 주민자치회를 주축으로 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생활 자치를 실현하는 직접민주주의 가치를 담고 있다.
총회에 앞서 주민자치회는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을 의제를 제안받아 3개 의제를 발굴했다.
주민자치회는 발굴된 의제를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사전투표와 총회 당일 현장 투표를 진행했으며 이를 합산한 결과로 3개 의제 우선순위를 선정했다.
투표 결과 1순위는 '수성동 근린공원 물놀이장 설치', 2순위는 '공영주차장 안내 표지판 설치', 3순위는 '샘골터널 방음판 벽화사업'이 선정됐으며 해당 사업은 내년 수성동 마을 의제 사업 추진 시 반영될 예정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주민총회는 풀뿌리 주민자치의 실현"이라며 "다양한 마을 의제 사업 발굴을 통해 주민주도 행정혁신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주민자치회 확대를 위해 위원 교육과 워크숍, 벤치마킹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위원들이 충분히 역량 발휘를 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에도 노력해 향후 주민 의견 적극 반영과 사업의 효과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