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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 여파 전국 분양 가뭄... 대전 1분기 전무

다음 달 지역 첫 마수걸이 '르피에드 둔산' 유력

박병주 기자

박병주 기자

  • 승인 2023-03-19 17:38

신문게재 2023-03-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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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 여파로 대전을 비롯한 전국이 분양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미분양 우려와 높은 이자 부담 등으로 건설사들이 공급 일정을 연기거나 사업 자체를 포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전국에선 1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견본주택 개관은 2개 단지가 예정됐다.

봄바람이 부는데도 분양시장은 여전히 꽁꽁 얼어붙고 있다.



이번 주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급하는 단지는 전북 정읍시 농소동 '정읍푸르지오더퍼스트'다.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707세대 규모다. 반경 약 1㎞ 거리에 정읍역과 호남고속도로 정읍IC, 고속버스터미널이 위치한다.

견본주택은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디센시아', 인천 서구 오류동 '왕길역금호어울림에듀그린' 등이다.

24일 모델하우스 오픈을 앞두고 있는 '휘경자이디센시아'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3구역 재개발 단지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4개 동, 총 1806세대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39~84㎡, 700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이 지나는 회기역과 1호선 외대앞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고려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 주요 대학들이 주변에 위치한다. 근거리에 대형 편의시설, 의료시설이 자리해 생활이 편리하다.

3월 전국적으로는 1만9648세대가 분양을 예고했거나 공급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인 2만863세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올해 대전에선 2만 4200여 세대의 아파트가 신규 분양될 전망이다. 마수걸이 분양은 다음 달 '르피에드 둔산'이 유력해 보인다.

지역 노른자 입지로 꼽히는 둔산동 홈플러스 부지에 짓는 르피에드 둔산은 최고 47층 119·169㎡ 중대형 타입으로 5개 동 총 832실 규모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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