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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빌리티 핵심인재 양성의 허브, 충남대학교

지역혁신플랫폼 총괄대학으로서 지역 핵심산업 분야 우수인재 양성 선도

금상진 기자

금상진 기자

  • 승인 2023-04-03 21:02

신문게재 2023-04-04 7면

충남대학교(총장 이진숙)가 총괄하는 대전·세종·충남 3개 지자체와 지역의 24개 대학, 지역에 있는 기업 및 공공기관과 지역혁신을 위해 협력하는 대전·세종·충남(DSC) 지역혁신플랫폼이 2차년도 사업을 종료하고 3차 년도 사업을 시작한다. 2021년 7월 출범식 이후 DSC 지역혁신플랫폼은 우리 지역의 핵심산업인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우수인재를 양성·배출하여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교육, 기술고도화, 기업지원, 취·창업활성화 등 다양한 과제를 추진했다.

충남대는 지역 우수 인재 양성이라는 DSC 지역혁신플랫폼의 핵심 목표를 위해 'DSC 공유대학’의 구축 및 운영에 힘을 쏟았다. DSC 공유대학은 우리 지역에 있는 대학들이 각자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함께 공유하고, 전통적인 대학이 가진 제약을 벗어나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을 만들고 공동 협력함으로써 지역 핵심산업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새로운 대학교육 모델이다.



공유대학이 「고등교육법」에 법제화가 되어 있지 않고, 각 대학의 학칙 및 규정이 달라 제도 정비가 필요했다. 충남대는 지난 2년간 DSC 지역혁신플랫폼의 대학교육혁신본부가 중심이 되어 첫 번째 과제로서 각 참여대학의 학사제도 개선을 추진했고, 참여대학 간 교육과정 공동운영을 위한 제도를 정비, DSC 공유대학과 8개 융합 전공을 신설했다. 또한, 지역혁신 주도형 모빌리티 분야 융·복합 창의인재를 양성을 위해 DSC 공유대학 참여 학생을 모집했다. 2022년 1월 첫 번째 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현재 총 735명의 학생이 DSC 공유대학에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지역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대학과 기업의 전문가들이 협업한 융합 전공 및 마이크로디그리 등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DSC 공유대학 구축 및 운영 외에도 지역사회문제 해결과 지역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살아있는 실험실'로 정의되는 리빙랩(Living Lab) 사업을 공모하고 운영함으로써 지역의 학생, 지역민, 전문가들이 함께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나아가 핵심기술 적용 및 실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 문제 해결의 거점센터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또한, 권역 내 거점(대전 유성, 세종, 충남 부여, 예산) 지역을 설정하고 공유대학과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활성화 사업을 수행하는 지역통합캠퍼스(Regional Integrated Campus)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공기관-대학 연계 오픈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2년에는 총 10개 공공기관, 353명의 학생이 현장실습 또는 집중교육 형태의 교육과정에 참여했다. 지역 초중고 대학생들의 진로 취업 역량 강화를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한편 DSC공기업과 공공기관 취업대전, DSC 모빌리티 진로 대전을 2023년 개최해 총 6,371명이 참여했다.



이 총장은 "DSC 공유대학은 지역과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고등교육 혁신모델이고, 우리 지역의 대학생들이 지역에 취업하고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듦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우리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3차 년도에는 DSC 공유대학의 교육과정을 산학연계 중심으로 발전시켜 현장 적응 역량을 키움으로써, 학생이 미래 모빌리티 관련 융합 전공을 이수하고 나면 기업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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