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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한·중 지방정부 교류 회의 참석…대중국 홍보 본격화

오우정 기자

오우정 기자

  • 승인 2023-04-25 11:25
조석훈 장흥군 부군수 (1)
조석훈 장흥부군수가 최근 열린 '제17회 한·중 지방정부 교류 회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장흥군 제공
전남 장흥군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한·중 111개 자치단체 500명 대상으로 중국 장춘시에서 개최된 '제17회 한·중 지방정부 교류 회의'에 참석해 대중국 홍보 활동을 펼쳤다.

지난 2002년부터 한·중 지방정부 교류 강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이 행사는 중국 외교부 및 각 지방의 국제교류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대거 참석, 한·중 지방정부 간 대표적인 국제행사로서 중국 외교부 및 각 지방정부의 외사판공실 관계자와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 및 다양한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중국과의 우호 교류행사다.

조석훈 부군수는 한국 지방정부를 대표해 '전라남도 장흥군 한·중 우호교류 증진방안'에 대해 장흥의 매력과 함께 정남진장흥물축제,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 우리 지역 농·특산품을 소개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한·중 협력관계를 만들어 갈 것을 중국에 제안했다.



특히 해동사를 활성하기 위해 국내를 넘어서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있는 하얼빈시와 교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얼빈시는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역 의거가 일어난 곳으로 장흥군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 사당인 '해동사'가 위치한 곳이며 안중근의 유산을 공유한 도시다.

이를 통해 군은 본격적인 문화예술관광 르네상스 원년으로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 및 가치 창조로 관광객 500만명 시대에 한 걸음 다가가는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또한, 신규 우호 도시 확대를 위해 내몽고자치구 중부에 위치한 우란차부시를 방문해 1차적으로 교류 협력 관계자와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으며 우란차부시는 하반기 장흥을 방문할 예정이다.

우란차부시는 인구 270만명, 면적은 5만4473㎢으로 중국 전국 식품 안전 모범도시이며 목축과 육류, 감자, 오트밀, 야채 식품 등 가공업이 발달한 도시다.

한편 군은 지난해 12월 베트남 달랏에 친환경 파래김, 도시락 김, 자반 볶음 등 8개 가공식품 2톤 2800만원 규모의 물량을 첫 수출했으며 2차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를 계기로 군은 방문단을 꾸려 다음달 중순 베트남 달랏시 현지를 방문해 MOU를 공식적으로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흥군 농·수·축·임산물 수출 및 판로 확대와 통합의학, 생물의약 산업 등 미래 산업에 대한 기술 교류 협력을 체결해 양 지역 간의 교류를 본격화 할 계획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다각적인 국제교류 확대로 농수산물 수출 뿐만 아니라 관광산업 활성화 등으로 해외 교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흥=오우정 기자 owj6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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