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유한양행 투자협약 체결식 사진. 사진 왼쪽부터 김영환 도지사, ㈜유한양행 이영래 부사장, 조병옥 음성군수. |
9일 군에 따르면 15만 인구의 음성시를 달성하기 위해 민선8기 목표인 8조 5000억 원의 투자유치와 1만 3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월 '4+1 신성장산업 육성' 로드맵을 대내외에 알리며 '2030 음성시 건설'을 향한 여정의 닻을 올렸다.
군은 우량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이미 조성 완료된 산업단지 17개소(765만 2000㎡)를 비롯해 용산산단 등 8개소(573만 2000㎡)에 산단 조성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성된 산단에는 쿠팡 금왕물류센터(금왕테크노벨리)가 올 연말 가동 예정이며 군은 최근 LG생활건강(금왕산단), 유한양행·연성정밀화학·제이알에너지솔루션(용산산단)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우량기업을 꾸준히 유치하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군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조성 중인 인곡산단(예정)에 수요맞춤형 전기다목적자동차 기반구축사업을 추진 중으로 향후 한국자동차연구원 분원 유치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군은 산업단지에 우량기업과 각종 연구기관 등을 유치하면서 고용 창출 효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2022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군은 대규모 투자유치와 그에 따른 고용 창출로 ▲ILO기준 15세 이상 고용률 71.4%(도내 1위) ▲15~64세 고용률 77.2%(도내 1위) ▲청년고용률 54.1%(도내 1위)를 달성하며 경제활동 참가율 73.4%(도내 1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근무지 기준 취업자(8만 8900명)와 거주지 기준 취업자(6만 5000명) 차이가 2만 3900명으로 전국 군 단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음성지역에 일자리가 풍부해 인근 지자체에서 많은 근로자가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군은 완성된 경제·산업 인프라에 경제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4+1 신성장산업'을 육성한다.
대외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에 맞춰 특화 분야(수소에너지·시스템반도체·이차전지·헬스케어·기후대응농업)를 집중적으로 육성함으로써 미래 먹거리 선점을 통해 '2030 음성시 건설'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조병옥 군수는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2030년까지 인구 15만 명과 충북도 내 GRDP 15% 달성으로 2030 음성시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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