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2022년 7월 18일~8월 15일까지 관내 거주·활동하는 청년 156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27.8%가 취·창업지원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이는 산업구조 변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노동시장 불안, 경제적 어려움 등 사회적으로 불확실성이 증대해 청년 고용의 불안정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2022년 일자리종합지원센터를 통한 취업 알선 611업체, 상담 1만4710건, 1400명에 5600만원을 투입해 면접 정장 대여, 청년센터 운영으로 취업 관련 10개 프로그램에 4347명이 참가하는 등 다양한 정책들을 쏟아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시는 2023년에 청년의 일자리 지원과 교육, 창업 활성화를 돕고자 167억원을 투입, 일자리 관련 총 32개의 사업을 마련했다.
특히 취업 준비에 필수 요소인 면접 정장 대여, 자격시험응시료, 취업사진 촬영, 진로적성검사, AI 모의면접 등을 제공하는 취업패키지 사업은 취준생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대상 인원, 지원 규모 등을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규 사업으로 추진되는 청년채용연계프로그램, 청년인턴, 스타 디지털 인재 육성 사업, 그린스타트업 운영, 창업멘토링 지원 등이 청년들 각각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청년채용연계프로그램은 자소서 작성 방법, 면접 기술 교육 등 맞춤형 교육으로써, 홍보 일주일 만에 선발인원인 100명을 넘길 만큼 인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 관계자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서 지역 아파트 엘리베이터, 예비군 등 협조를 통한 홍보활동을 활발히 진행한 결과, 많은 청년의 관심을 받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 실태, 수요 등 다양한 조사를 통해 청년들이 원하는 사업을 신규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욕구에 맞는 사업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3년 4월 기준 관내 청년은 20만3531명이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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